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개정판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바이올렛 색상의 표지가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오랜만에 읽게 된 프랑스 소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안나 가발다의 소설이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절판이 되었던 책인데 이번에
재출간이 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적 38개국에서 300만 부가
판매된 글로벌 스테디셀러다.







그녀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주위에서도 일어나는 일들을
소설 속에서 만나게 되니
아마 그래서 더욱 낯익은 느낌이 들고
소설 속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 될지 더 궁금해지게 되는 것 같다.







스펙터클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책을 손에 잡으면 놓기가 힘들어지는
흡입력이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이 떠나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경험하게 될 일들이 생길텐데
단란한 가정생활을 평생 할 것 같은
믿음을 갖곤 하는데

그 믿음에 배신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때가 많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책에서도
새롭게 찾아온 사랑에 대해서 반응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부인과 아이를 두고 떠나는 남자와
부인과 아이의 곁을 지키는 남자
그리고 사랑 때문에 힘들어서
떠나는 여자와 버림받고 남겨진 여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남자의 외도를 알지만
눈감아 주는 여자도 등장을 한다.

왠지 이렇게 글로 적어놓으니까
사랑과 전쟁을 보는 것 같아서 웃는다.





요즘 외출을 할때
가방에 넣고 전철에서 읽곤 했는데
갖고 다니며 읽기 딱 좋았다.

심플한 문장으로 이야기는 진행이 되는데
읽고나면 그 문장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가 들어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나만의 상상을 하게 된다.

참, 이 책은 프랑스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안나 가발다의 새로운 소설
'함께 있을 수 있다면'이 곧 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손일을 하는 남자와 인텔리 여자,
요리사와 먹는 것을 싫어하는 말라깽이,
마초와 섬세한 여자의 이야기 말이다."

작가의 이야기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안나 가발다의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잔잔한 여운이 느껴지며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추운 겨울 따뜻한 차와 함께
읽을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런 소설이었다.

사랑을 하면 서로 행복하지만
그로인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

사랑은 참 어려운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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