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박나리 지음 / 예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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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책]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런던에 가고 싶은 마음에 여행책을 보게 됐다.

일반 여행책과는 다르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게된 계기가 됐다.

왕실 유산에서 애프터눈티, 정원, 앤티크, 펍, 스포츠,

서점과 각종 갤러리까지 브리티시 클래식 코드로 만나는 런던이라고 한다.


어릴적엔 런던이라는 곳은 안개가 짙게 깔리고,홈즈와 루팡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환상이 있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으면서는 더욱 이야기속의 나라로 인상이 깊어만 갔다.

그러다 해리포터를 만나고, 점점 런던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간색 2층 버스가 도로를 다니는 나라.

여왕과 왕자가 있는 나라.

대영제국 영국의 수도.

런던에 가고 싶다!!


특히나 아이가 자라면서 가장 가고 싶은 나라가

런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런던에 대한

욕망이 커져간다.


비행기를 타고 떠나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까지가 정말 힘이 드는것 같다.






 




런던여행책!!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에는 런던을 깊이 있고,

우아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기존의 여행책과는 많이 다르다는데 모든 사람들이 동감하게 될것 같다.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으면 여행책은 필히 구입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자유여행이 아닌 여행사의 패키지로 여행을 가게되면

솔직히 여행책이 불필요해진다.


바로 그럴때,

여행 가이드 책이 필요 없을때,

<런던,클래식하게 여행하기>를 ​읽으면 된다.

비 오는 날의 얼 그레이,

평일 오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주디 덴치의 영국식 악센트와 장미향 가득한 리젠트 파크를 거닐다...





 

패딩턴 기차역에서 발이 닿을 때면 여느 여행자들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

출근길 무표정한 얼굴의 런더너들 사이에 몸을 구겨 넣고 관광객으로 가득한 투어 버스에 올라타며,

때로는 현지인들로 해크니 어느 카페에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맛보며

던을 순정한 마음으로 느끼고자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런던 여행을 대변할 만한 클래식 키워드들이 약속이나 한 듯 쏟아졌다.

왕실, 애프터눈 티, 공원, 앤티크, 펍과 스포츠...

오랜 세월을 견뎌 영원불멸한 진리로 굳어진 것들,

유행을 타지 않아 언제 꺼내 봐도 부족함이 없는 그들의 전통미를 책 한 권에 ​제대로 담아보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말을 통해서 이 책의 제작의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여행책으로서 분만 아니라, 런던을 알 수 있는 책이어서 마음에 든다.

꼭 여행을 가기 위해서 펼쳐드는 책이 아니라,

런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들처럼 애프터눈 티를 하고 싶어지는 오후다.

홍차에 대해서 박식한 지식은 없지만,

차 한잔과 함께 달콤한 크림을 스콘속에 듬뿍 넣어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호사를 누려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책이다.









옛것을 지켜나가는 런더너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을 느낄 수 있었다.


런던여행책 속엔 각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는게 특이했다.

여행자들의 입장에서 궁금할만한 답변들이 인터뷰 형식으로 나와있다.

언제부터 영국인들이 애프터눈 티를 즐겼으며,

애프터눈 티의 세트 구성은 어떤지,

펍이 영국에만 자리한 독특한 술집이 된 이유라던지..


전문가들의 명쾌한 답변과 여행에 관련된 조언은 많은 도움이 된다.






 




런던 여행책,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는,

런던을 깊이있고 우아하게 여행을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라는

설명이 가장 맞을것 같다.


책도 읽었으니, 여행을 가기만 하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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