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누군가에게 특별한 책이 될 수 있을까요?

특별한 책 ㅣ 아이세움 그림책
커스틴 홀 글, 김서정 옮김, 다샤 톨스티코바 그림, 김서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2월

 

​특별한 책

여기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 찬 책이 한 권 있어요.

책은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자기를 선택해 줄 아이를 기다렸어요.

​이 책이 누군가에게 '특별한 책'이 될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건 존재의 의미를 찾는것과 같은것 같아요.

어린왕자의 장미꽃처럼요~

'특별한 책' 속의 여자아이와 네모난 평범한 책도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있어요.

유독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릴적부터 가지고 놀던 낡고 보잘것 없는 물건에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남들이 봤을땐 볼품없는 물건이지만, 아이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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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는 네모난 책도 좋아하지만, 강아지도 좋아한다고 해요.

이름이 에그 크림이에요~

강아지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죠~

 

하지만, 강아지의 실수로 네모난 책은 진흙투성이가 되고 말아요.

지저분해진 네모난 책은 혹시나 아이가 자신을 싫어할까봐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여자아이에게 네모난 책은 얼룩이 묻어도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책이기에

오히려 예쁜 옷을 만들어서 입혀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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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새옷을 입은 네모난 책은 이렇게 특별한 책이 되었어요~

그건 새옷을 입어서도 아닌, 여자아이의 마음속에 특별한 책이 되었기 때문일거에요~

요샌 물건 구입이 흔하다 보니까,

낡은건 버리고 새것을 사곤 하는데, 정말 반성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물건에 애정이 있다면 네모난 책이 특별한 책이 된것 처럼

아끼고 사랑을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별한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은 아마 자신의 물건을 함부로 하지 않고,

사랑과 애정을 갖고 돌보거나 지킬것 같아요.

예전에 읽은 '넌 특별하단다'와 같이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 바로,

'특별한 책'이 될것 같아요.

우리 어린이들도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갖는것도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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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책의 마지막장에는 책에게 새 옷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 나오니까,

우리 어린이들도 자신의 특별한 책을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4절지 색지를 이용해서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새옷을 만든다면..

디자이너 앙드레김 선생님도 판타스틱~ 하다고 할 멋진 옷이 완성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