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샘터역사동화 4
김종광 지음, 김옥재 그림 / 샘터사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어보신적이 있나요?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소설가입니다.

열하일기는 청나로 외교사절단의 일원이 되서 한양을 출발해서

압록강을 건너고 요동 벌판을 거쳐 연경을 이어 열하까지 다녀온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열하일기는 모두 26권 10책으로 구성이 되었고,

청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눈으로 직접 보고 깨달은

경험담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당시 조선은 유교사상으로 인해 상공업이나 농업에 무관심했습니다.

박지원은 청나라의 앞선 문물제도 및 생활양식을 받아들일 것을

내세운 학풍인 '북학'의 관점으로 당시 조선의 사회 제도를 비판하고

현실을 개혁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열하일기는 현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문체를 담은 까닭에

대부분의 양반 사이에서 베껴 가며 읽었을 정도로 큰 방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정조로부터 옛글의 권위를 허물고 선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문체반정'의

주범으로 몰려, 그 후 백여 년간 금서처럼 필사본으로만 떠돌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열하일기는 박지원의 실학사상을 담은 사상서만이 아니라

한국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열하일기에 실려있는 [호질]과 [허생전]을 국어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열하일기를 박지원의 관점이 아닌

박지원의 하인으로 따라갔던 열세살 소년 장복이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열하일기를 토대로 최하층 노비 소년의 시각으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역사동화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노비소년 장복이를 통해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듯 싶습니다.

양반과 중인, 그리고 노비에 대한 신분제도에 따른 생활을 알게됩니다.


열세살 같은 나이때의 장복이의 듬직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인성까지 바르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그 당시의 청나라에 여행을 간것과 같은 생동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괴나리봇짐을 진 열세 살 소년 장복이는 청나라 연경을 향해

65일간의 나그넷길을 떠나게 됩니다.


장복이가 연암 박지원을 뚱선비로 표현을 하는게 아주 재미있습니다.

뚱선비는 다녀오셔서 열하일기를 쓰셨고,

한자라서 읽을 수 없었던 장복이는 뚱선비를 따라서

기억에 남았던 일들을 글로 썼다고 합니다.

여러 친구들과 이야기책으로나마 함께 여행하는 기쁨을 맛보기를 바란다면서요~


우리 어린이들이 장복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열하일기에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