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수업
조혜진 그림, 신현주 글, 김선욱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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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출간!!

 

4년전 한국에서 정의로운 사회의 의미에 관한 공개 토론을 불러일으켰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끊임없이 논쟁을 불러일으키길 원하는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는 10대에게도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고민과 공개적인 토론을 요청한다.

 

살면서 <정의>에 대한 교육은 학교에 다닐때 '윤리' 시간에 배우던 내용이다.

특별히 깊이 생각을 해보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책속의 문제들을 대면하고선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정의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생각을 한다면

넓고 깊은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것 이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여러분이 기차 기관사라고 상상해 보세요.

시속 100km로 빠르게 달리고 있는 기차를 운전하고 있어요.

그때 앞의 선로 위에 일하는 다섯 명의 모습이 보였어요.

하지만 기차를 멈출 수 없었지요.

그런데 오른쪽 비상 철로를 보니, 단 한 사람이 일하고 있었지요.

 

"만약 이대로 기차를 그냥 가게 둔다면 다섯 명이 죽고 말 거야.

하지만, 기차를 오른쪽 비상 철도로 돌린다면 한사람만 죽게 되겠지!"

 

기차를 어떤 방향으로 향하든 결국 누군가는 죽게 되는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사람을 희생해서 다섯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옳아!"

"더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다 해도 죄없는 한 사람을 내 손으로 죽게 해서는 안돼!"

 

 

"여러분이 기관사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처럼 마이클 샌델 교수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 절대 아니다.

생각을 일깨워주는 책이 될것이다.

 

 

 

 

 

 

10대를 위한 정의한 무엇인가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하버드 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느낌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를 배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정의와 관련된 부분을 토론을 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의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살다가 책속의 물음을 들으니,

다시금 정의가 우리 사회의 행복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걸 알 수 있다.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이 책속에 나오고 있다.

첫번째 방식에서 정의란 공리나 행복 극대화,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 방식에서 정의란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번째 방식에서 정의란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한다.

 

마이클 샌덜은 세번째 방식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정의로운 사회는 단순히 최대화한다는 생각이나 선택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만들 수 없으니까!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서로 다른 주장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문화를 가꾸어야 한다고 한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면 사회는 시민들이 사회 전체를 위해

고민하고 봉사하고 함께하는 좋은  삶을 위한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적 수치로 계산하는 시장주의와 시장 중심적 사고를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 함꼐 고민하고 결정해야한다.

시장주의가 갖는 도덕적인 한계가 있음을 간과해야 한다고 한다.

 

소득과 부의 불평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불평등이 깊어질수록 사회 공동체 연대와 민주 사회 시민의 미덕은 약해질 수 있으니까.

 

도덕과 가치를 고민하는 정치로 이끌어야 한다고 한다.

법과 정치는 도덕적, 종교적 논쟁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법과 정치가 도덕적, 종교적 중립을 지키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서로다른 입장을 가졌더라도 경청하고 상호 존중하여 합의에 다다르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어려운 내용일거라는 생각과 달리 컬러풀한 속지에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이 등장을 한다.

질문만 읽어도 되고, 그림만 봐도 된다.

아니면, 마이클 샌델이 들려주는 이야기만 따로 읽어도 되는 책이다.

 

한 꼭지씩 아이들이 읽다보면 정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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