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음모의 세계사
이와타 슈젠 지음, 오수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세기의 음모론, 배신과 음모의 세계사!!

 

책제목만으로도 책이 마구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는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이 바로 이런 경우일것 같습니다.

음모, 배신이라는 말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다가오리라는 기대감이 증폭되니까요.

 

런닝맨의 키다리 기린인 광수가 바로 배신의 아이콘이 됐는데,

한동안 초등생들 사이에서 배신이라는 말이 크게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배신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오지만,

런닝맨을 시청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선 배신은 필요에 의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인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떠들썩했던 적도 있었죠.

 

 

 

 

 

 

 

 

책장에 적혀 있는 글들이 정말 후덜덜한데요.

 

배신이야말로 승리로 가는 지름길!

음모를 알면 역사의 진실이 보인다!

음모가 세계를 움직인다!!

그동안 제가 모르던 세기의 음모론을 배신과 음모의 세계사 책을 통해서

알게 될것 같다는 생각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역사의 중심에 항상 존재했던 것이 음모라고 하네요.

역사가 격변할때 그 이면에는 음모와 배신, 비밀공작, 정보조작과 같은

다양한 음모가 존재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역사의 진실이 숨어있다고 하네요.

 

세기의 음모론 속에는 어떤 숨겨진 역사의 진실이 있을지 궁금하게 되더라고요.

뭔가 금서를 읽는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됐으니까요.

 

사람들이 말하는 음모가 모두 진실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는 억측과 과대평가로 만들어진 오해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사를 바꾼 수많은 세기의 음모론이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하네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죽음에도 세기의 음모론이 있다고 하네요.

위대한 왕은 열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독랑'에게 암살된 것이었다?

이런 음모론이 존재했다니, 정말 눈이 휘둥그레져서 책장을 마구 넘기게 되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카이사르 암살은 로마 역사상의 최고의 영웅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빠트린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어린시절 카이사르의 영화를 보다가 원로원의 회의석에서 암살자 23명에게 단검으로 찔리는

모습을 저는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린 나이에 그 장면이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온듯 생각이 들어요.

카이사르는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외치며 죽음을 맞았다고 하는데,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세기의 음모론이 꿈틀거리게 된다고 합니다.

 

브루투스가 누구이며, 무슨 이유로 암살자에 포함이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책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브루투스까지 등장을 해서 독자로 하여금 마구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는 세기의 음모론이것

같습니다.

 

 

 

 

 

 

 

 

세기의 음모론에서는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까지의

모든 배신과 음모의 세계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역사적 사건을 배신과 음모로 다시 바라보게 되는건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음모를 알면 역사의 진실이 보인다는 말처럼

음모가 세계사를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프랑스 혁명에서는 프리메이슨이 은밀하게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혁명을 상공업자와 일반귀족이 반절대왕정이란 구호 아래 일으킨

시민혁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시민을 이끌던 미라보와 로베스피에르 등이

프리메이슨이라는 비밀결사의 회원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르던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는 세기의 음모론이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속에서도 세기의 음모론이 꿈틀거리는걸 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링컨의 '노예해방선언'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고도의 전술이었다?

얼마전 책을 통해서 이와 관련된 부분을 접하게 됐는데, 역시나 배신과 음모의 세계사에서도

이 부분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이순신 장군과 링컨 대통령을 꼽곤 했었는데,

저의 어릴적 순수했던 마음이 일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되네요.

링컨은 노예해방선언 덕분에 인도주의자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어필을 했지만,

사실 그는 매우 치밀하고 계산적인 정치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잭 더 리퍼 사건, 마이얼링 사건, 아편전쟁, 진주만 공격 등등 너무나도 무시무시한

세기의 음모론을 읽게 되는 배신과 음모의 세계사입니다.

그중에서 잭 더 리퍼 사건은 얼마전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었던 소재라서 더욱 흥미롭게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영화를 통해서 누구나 비통하고 안타까운 사건으로 다가오는 타이타닉 호 침몰사건에서도

세기의 음모론이 꿈틀대고 있다고 합니다.

해난사상 최악의 사고가 사실은 해운회사의 자작극이었다? 보험금 사기 의혹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리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치는 역사속의 사건들이 수두룩 하지만,

이게 진짜 사실이라면 그 많은 생명들을 무참히 죽게한 사건이니까요.

특히나 두주먹 불끈지고 읽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배신과 음모의 세계사에서는 음모의 뒷이야기와 그 후의 세계사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사건의 뒷이야기는 늘 궁금했는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왕성한 제 궁금증을 채우기에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음모가 모두 진실인 것은 아니겠지요;;

억측과 과대평가가 만들어진 오해도 있을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사를 바꾼 수많은 음모가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하네요.

 

진실은 역사 뒤편에 존재한다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메아리로 남아 있게 되는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세기의 음모론이 궁금하시면, 꼭 한번 책장을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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