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또다른 유럽을 만나다.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현재 꽃보다 청춘을 통해서 페루로 떠난 남자들만의 여행을 보고 있는데,
러시아, 또다른 유럽을 만나다에서도 남자들만의 베낭여행이 등장을 한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여행을 한다는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특히나, 주부인 나에게는 딸린 가족이 있기 때문에 혼자만의 여행을 간다는건
너무나도 힘들고도 험난한 일이 될거다.
무모하게 떠나야 한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게 맞는 말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누구나 여행에 대한 동경을 안고 살지만, 선듯 실행하기가 힘든 현실에서
책속에 등장하는 네 남자의 여행은 동경의 대상이 된다.
여행을 즐기는 인생을 사는 그들이 정말 부럽게 느껴진다.
수스키, 준스키, 택형, 설뱀으로 불리우는 네남자의 이야기가 소설책을 읽는듯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 쓰는 여행기가 행복하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마 그 시간동안 여행을 다시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러시아로 떠나는 네남자의 모습은 동경과 함께 귀여운 모습을 연출을 한다.
실제로 경험한게 아니라, '~카더라' 통신을 통해서 접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안도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사회주의 나라로 기억되는 소련의 존재를 알기 때문에 아마도 그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는 다른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둘러싸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기 때문이고,
대륙을 횡단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낭만적인 하얀 밤 '백야'가 펼쳐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고향이기도 하고,
서유럽 중심이던 고전 발레의 역사를 새로 쓴 러시아 발레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주 탐사 시대의 문을 연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과학 기술을 보유한 나라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압도할 수 있는 미모의 여성들이 있는 곳이 바로 러시아라고 한다.
역시 남자들이다 보니까, 꽃보다 청춘의 유희열처럼 미모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꼭 나온다.
남자들의 속내를 여실히 드려내는 모습이 누나된 입장에서 웃음짓게 한다.
그래, 나도 멋진 남자를 보면 똑같이 행동했으리라~~


여행을 통해서 인생을 배운다는 말을 어릴때는 그냥 흘려서 들었는데,
이제는 그 말의 뜻을 충분히 공감하게 되는 나이가 됐다.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사건 사고를 겪는것도 여행을 통해서 성장하는 모습이 되니까 말이다.
러시아 여행에 대한 안내책자가 아닌, 여행을 통해서 느끼게 된 그들만의 생각이 책속에는
등장을 하고 있다.
30대의 남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러시아는 아무래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야기가 되었다.

예쁜 미인들을 보면, 꼭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내 눈엔 너무 귀여웠다.
역사적 유물만 보는 여행이 여행이던가?
이렇게 현지에서 현지인들과의 우정을 키우는게 진정한 여행의 묘미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은 상상을 현실속에서 펼쳐내는 과정이고,
닿을 수 없는 꿈을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일들이 쉽게 가능해진다고 한다.
여행에 대한 환상과 여행의 현실 사이의 괴리는 언제나 크지만 말이다.
여권을 분실하는 사고가 생기지만, 현명하게 도움을 받는 이야기를 통해서
내 아이가 아니면, 내가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났을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며 그들의 여행 에피소드 중에서 정말 귀여웠던 내용이 있다.
청춘의 피가 끓는 그들이기에 러시아의 밤문화를 즐기고 싶지만,
' ~카더라' 통신으로 인해 러시아의 밤문화는 그들에게는 두려움의 존재로 다가왔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클럽에 가는 그들의 모습에 웃음꽃이 펼쳐졌다.
결국, 다른이의 말이 아닌, 본인들 스스로 경험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 그들은
그날 가장 즐겁고 재미나게 러시아의 밤문화를 즐겼다고 한다.
두려움은 본인의 환상에 의해서 더더욱 커지게 되는 공포로 다가오는것 같다.
작은 용기를 내서 그 두려움의 존재와 맞닥드리게 되면 사실 별게 아닌데 말이다.
인생을 살면서 이런 경험들이 참 많이 생기게 되는것 같다.
그들이 용기를 내서 클럽에 가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직도 그곳은 막연하고
두려움의 공간으로 남아 있을테니까 말이다.
이렇기 때문에 여행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삶의 본질을 깨우치게 되는것 같다.
길위에서 배우는 인생의 진면목을 충분히 경험해 보는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

러시아, 책을 통해서 만난 러시아는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안게 하고 있다.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다시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고 한다.
여행은 그리움을 만들어내는 멋진 방법이기 때문에 중독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여행을 다닌 사람이 계속해서 다시 떠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삶이 부럽고, 따라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니 말이다.
내가 못한 부분을 나는 아이에게 하길 바래본다.
마음껏 형들처럼, 삼촌처럼 여행을 통해서 넓은 세계를 여유있게 둘러보기를 바래본다.
참, 나도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접은건 절대 아니다.
다음달부터 영어회화 공부를 할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선 영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영어책을 잡게 됐다.
감성적인 네 남자의 여행이야기가 즐거움과 꿈을 갖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내게도 작은 소망이 생겼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든다.
러시아, 또다른 유럽을 만나다!!
책을 통해서 더욱 목말라지는 기분이 들어서 직접 비행기에 몸을 실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