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샘터, 법륜스님의 참살이 마음공부를 배울 수 있어요~
8월은 타오름달이라고 하네요.
이글이글 해가 위용을 자랑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것 같아서 이름만 들어도 재밌네요.
이번 타오름달에 만난 샘터의 소식들도 풍성한 읽을 거리가 다양하게 등장을 하더라구요.

매달 특집기사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달 특집기사는 구석구석 동네 명소라고 하니
더욱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동네 명소에 어떤곳이 소개가 됐을지 궁금하더라구요.
이런 소식이 바로 우리내 살아가는 이야기들일테니까요.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 시대를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그외에도 많은 기사가 담겨져 있는데, 오랜만에 개그맨 이홍렬씨의 소식도 들을 수 있네요.
방송에 나온다고 하는데, 거의 얼굴을 못봐서 궁금한 분중에 한분이시거든요.
돌연 일본으로 유학을 가신 후에 많이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예전에 참참참 코너는 최고의 웃음을 선사했던 코너였는데요~
아직도 제 머릿속에 그때의 추억이 가득하거든요.
사시사철 기차여행에 관련된 기사도 볼 수 있다고 해서 빨리 책자를 넘기게 됩니다.
또한, 타오름달에 대한 설명도 아주 작게 나와 있네요~
'타오름달'은 8월의 우리말 표현으로,
'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선 가슴이 타는 달'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멋진 우리말 표현이라서 다시금 기억을 해둡니다.

'양인자의 다락방 책꽂이'는 제가 늘 제일 먼저 읽는 글인데,
이번 연재가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됐어요.
왜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드는지, 책속의 선생님의 모습을 또 보고 계속 보기만 하네요.
항상 100%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팬의 한사람으로써 계속 좋은 글들을
읽고 싶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양인자의 마지막 다락방 책꽂이는 뒤늦은 방학숙제에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이번 이야기 또한 어쩜 내 이야기를 하는것처럼 공감에 공감이 되었답니다.
작가가 될려면 성경책을 읽으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방학때면 성경책을 펼쳐 읽으려 했지만,
저처럼 읽는게 힘들었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됐어요.
성경책은 신심이 두터운 사람만 읽을 수 있다는 말 또한 어찌나 와닿았던지요~
그후, 세월이 흘러 후배가 쓴 <이야기 성서>를 통해서 뒤늦은 방학숙제를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저도 이야기 성서는 아니지만 얼마전 <유쾌한 성경책>을 통해서 성경책의 진리를 깨닫게 됐으니까요.
양인자 선생님의 글은 언제나 진솔하고 위트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사시사철 기차여행'과 할'머니의 부엌수업'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이었어요.
해마다 휴가철이면 바다로 갈까? 계곡으로 갈까?하고 큰 고민들을 많이 하실텐데,
그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여행코스가 등장을 한답니다.
저도 기차여행의 고수 박준규님의 여행지를 따라 완행열차와 급행열차를 갈아타며
신나게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통큰 할머니의 통큰 밥상엔 무안의 낙지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반가웠어요.
신랑의 고향이 무안이라서 저희도 낙지에 관련된 음식과 이야기가 많이 있거든요.
할머니의 음식이야기를 보면서 시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는것 같아요.
할머니가 알려주신 병어조림과 낙지불고기, 가지나물 요리를 해서
더워서 지친 입맛을 살려볼려고 해요.


특집 기사인 '구석구석 동네 명소' 편은 정말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것 같아요.
어떤 동네명소를 소개했나 읽어 봤더니, 지금은 사라진 우물이 있던 자리, 42년이 흘렀어도
여전히 <30년 전통 도가니탕 전문점> 이야기, 수백년 묵은 우람한 당산나무 아래의 추억,
골목마다 드리워진 옛추억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읽는내내 마음 한편을 쓰다듬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법륜스님의 <참살이 마음공부>를 읽었어요.
'즉문즉설'로 고민을 해결해 주시는 법륜스님의 직관력과 통찰력은 매번 대하면서도
놀라움의 연속인것 같아요.
많은 컨설턴트들은 질문이나 고민을 상담하면 빙 둘러서 답을 애매모호하게 답을 하는데,
법륜스님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어왔다가 나간 사람처럼 콕 찝어서 이야기를 해주시는게
그냥 말씀을 듣고 있으면 제 고민이 아니더라도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답니다.
말씀을 듣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게 참 매번 신기하답니다.

샘터의 타오름달 소식 읽어 보았는데..
역시 행복과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저도 독자엽서를 한번 보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달 9월은 또 우리말로 어떻게 불리울지, 궁금한 마음을 안도 책을 덮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