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맥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푸른하늘 맥주  

 

 

 

 

 

 

 

푸른하늘 맥주,모리사와 아키오의 대단한 썸머 아웃도어 어드벤처!

 

"이 정도는 놀아야 젊은이의 여름이다!"

<무지개 곶의 찻집> <쓰가루 백년 식당> 작가의 여행 에세이가 바로 푸른하늘 맥주이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먹는 맥주의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자유로운 기분의 최고조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 순간만은 인생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리라!

 

 

 

 

 

 

 

 

더운 여름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낄낄 거리며 웃으며 볼 수 있는

대단한 썸머 어드벤처 이야기가 책속에는 담겨져 있다.

얼마만에 이렇게 내 스타일의 재미난 책을 읽는지..

 

 

모리사와 아키오!

절대 잊지 못할 이름이 될것 같다.

그의 글을 읽으며, 그의 팬이 됐으니 말이다.

원래 자전적 이야기나 에세이 종류의 글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은!!

나의 모든 웃음 세포를 불러서 일으켜 세우는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야외활동을 즐기던 작가, 모리사 아키오의 10대~20대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이 나이에 이렇게 자유를 누렸다면 참 좋았겠다라는 부러운 마음이 든다.

여름방학만 하면 침낭을 챙겨들고 노숙을 하며 한달을 길에서 보내는 생활을 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유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나가는 여름을 붙잡지 못해서 열병에 시달리는 작가의 모습에 너무나 귀여워서

두볼을 꼬집어 주고 싶은 충동이 일곤 했다.

 

무작정 떠나서 행하는 무모한 모험을 통해서, 

그동안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에 대한 미숙함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인생을 본격적으로 살기전에 예행연습을 충분히 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내게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내 아이에게는 꼭 경험해 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인생을 살면서 모든 경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모리사와 아키오, 바로 이 책의 작가는

젊은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고 간접경험을 충분히 해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비를 모아서 베낭여행을 꼭 하라는 조언을 진심으로 해주도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방학때 하는 베낭여행을 통해서 생활의 부족함을 경험하게 되면

일상으로 돌아왔을때 모든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행을 하며 사람들과의 정을 느끼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서 사회 생활 또한 무리없이 잘 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진다고 한다.

 

작가와 비슷한 나이인 내 경험을 통해서도 우리의 청춘들에게 책과 여행은

최고로 귀한 보물섬의 지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물을 찾기 위해선 위치를 알아야 하는데,

바로 책과 여행이 그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데리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그리고 푸른 하늘과 차가운 맥주,이것만 있으면 모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배와 함께 폭포로 떨어질 뻔하고, 노천탕에서 벌레 떼의 습격을 받고,

전기해파리가 가득한 바다로 뛰어들고...

여름만 되면 고약하기 짝이 없는 친구들과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작가는 계획도 없고, 대책도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캠핑과 무전여행 속에서 벌어지는 포복절도한 사건들의 연속이다.

이 정도는 돼야 젊은이의 여름이라고 부른다면서 자신의 흥겨운 체험단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푸른하늘 맥주는 올 여름 꼭 한번 읽어보길 강추드리는 책이 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