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쓰지 말아요는 일본작가인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책입니다.
치과의사이면서 심리 치료사인 작가는 치아 통증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의 통증까지
치료한다는 평판을 듣고 해외에서 방문하는 환자도 많다고 하네요.
저도 치과에 가야 할일이 있는데, 정말 가기 싫은곳이 치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치과 특유의 냄새도 싫고, 치료가 끝날때까지 주구장창 입을 벌리고 있는건 더 싫거든요.
자꾸만 안가게 되는데, 마음까지 치료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계시다면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작가는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가 진정한 의사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데,
요새 제가 즐겨보는 닥터이방인의 박훈과 같은 의사인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최선을 다하려다 지쳐가는 당신을 위해서..
당신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30가지 마음 처방전이 책속에 따스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더 이상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마음이 비명을 지르고 망가지기 전에 그만 멈추세요.
당신은 지금 그 모습 그대로도 정말 괜찮으니까요.
그동안의 슬픔과 괴로움, 부끄러운 실패와 후회는
모두 영혼이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일이랍니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기적입니다.
이렇게 작가의 글을 읽고 있으면,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게
글을 통해서 전달이 됩니다.
누군가 지치고 외로워서 막다른 벼랑끝까지 갔을때,
등을 토닥이며 이런 말을 해준다면
모든 걱정과 근심이 눈녹듯이 녹아내리며 마음의 위안이 생기게 될것 같은 책입니다.
마음공부를 한 법륜스님의 말씀을 듣는듯한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치유되면서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게 바로 인생인데..
살아가는게 매순간 힘들게 느껴질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럴때 <너무 애쓰지 마세요>를 펼쳐서 읽는다면 마음에 큰 위안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머릿맡에 두고 가끔씩 펼쳐서 읽다보면 삶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 생각을
통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것 같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고난의 연속이니까요.
사십년 인생을 살다보니까, 작가의 말처럼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기쁜 일이 뒤를 따라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다시 기쁜일이 생기면 뒤를 이어서 슬픔일이나 힘든일이 슬금슬금 찾아 오는게 인생인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절망과 행복을 반복하게 되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작가는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포기할때는 포기하고 집착을 버리라는
치유의 방법을 들려줍니다.
자신을 칭찬을 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방법을 들려줍니다.
내 자신을 사랑해야만 다른이들도 사랑할 수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습니다.

책속의 글들을 읽는데 모든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네요.
인간이 사는게 모두 똑같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나도 저런 고민을 했었는데..
어쩜 똑같아~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책을 읽게 됐으니까요.
내가 어린시절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때,
'이책을 읽은 후였다면 많은 위안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속에 위안이 되는 좋은 말들이 많아요.
과거의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드는 것은 앞으로의 당신입니다.
삶의 매순간은 내 시선에 따라 성장의 기회가 될것입니다.
너무 힘들면 도망쳐도 괜찮아요.
오늘 상처받은 당신이 내일의 승자가 됩니다.
선한 당신의 선택은 늘 옳으니까요.
고독이란 자유와도 같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은 영혼을 성장시키는 신의 선물입니다.
비록 사는 세상은 다르지만 소중한 사람은 당신 곁에 있습니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스스로를 칭찬하는 순간 변화가 시작됩니다.
괜찮아요.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좋아요.
모든 경험은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먼 길로 돌아가는 것도 당신의 매력을 더욱 깊게 만드는 보물입니다.
제가 올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중에 하나가 바로 나이를 들어가는 거에요.
사십이라는 나이를 넘어서 사십대 중반의 나이가 되니까, 나이라는 걸림돌이 저를 자꾸 따라오네요.
그래서 매사에 자신감이 상실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작년까지도 이렇지 않았는데..
외모도, 마음도 자신감을 점점 잃어가는 제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책속에 있었어요.
"내면에 깃든 의식과 나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나이로 제한해 버리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에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세요"
라는 작가의 말이 포춘쿠키 속에서 나온 행운의 말처럼 저의 뇌리에 남아 있게 되네요.
모든 일은 이처럼 마음을 어떻게 먹는냐에 따라서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것 같아요.
고등학교때 교련 선생님의 인생의 좌우명은 "긍정적으로 살자!" 였어요.
그 많은 기억중에서 인생의 좌우명을 말씀해 주셨던 선생님의 말씀이 30년이 다 되가는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너무 애쓰지 말아요>의 작가도 결론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하면
모든 일이 만사형통이된다는 말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 낸 이들만이 해줄 수 있는 경험담을 항상 귀담아 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저도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더불어서 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