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35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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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프라하의 봄'이 떠오른다.

아마도 프라하의 봄에 관련된 소설을 많이 읽어서 그런것 같다.

체코는 오랫동안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동유럽의 꽃'이라고 불렸지만, 제 2차 세계 대전 후

공산정권이 수립이 되면서 우리에게는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나라가 되었었다.

 

난 아직도 체코 보다는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이름이 더 기억에 남는다.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같은 연방국이었으나 1993년 평화적으로 분리, 독립했다고 한다.

민족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리됐다고 한다.

 

 

 

 

 

 

체코는 바다를 접하지 않은 내륙 국가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체코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었다.

 

체코는 연평균 기온이 약 7~10℃로 온화한 편이며 봄과 가을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쾌적하지만,

여름에는 좀 더 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에는 춥고 눈이 자주 내린다고 한다.

 

우리나라와는 체코가 민주주의 국가가 된 이후인 1990년 수교를 맺게 됐다.

연간 관광객 수가 1억 명이 넘을 정도로 관광 산업이 발달한 체코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는

여행지이다.

나도 체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게 됐으니 말이다.

 



 

 

 

체코에서 보물찾기를 통해서 체코라는 나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가 가장 즐겨 보는 시리즈가 바로 '보물찾기 시리즈' 이다.

보물찾기 시리즈는 모든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은 컨텐츠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책을 통해서 나또한 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 책이니 말이다.

 

체코의 역사부터 신화와 전설, 문화, 민족성, 예술, 음식, 세계문화유산까지 모든걸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토리와 친구들을 따라서 보물을 찾다 보면 체코라는 나라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의 구성력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아이세움의 많은 시리즈 중에서도 '보물찾기 시리즈'는 아이들이 세계의 모든 나라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엄마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토리와 친구들은 체코의 전설과 역사의 상징인 세 장의 카드를 단서로 보물을 찾게 된다.

숨겨진 보물이 뭘지 기대를 하면서 책을 보게 된다.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가득한 체코에서의 보물찾기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카렐의 할아버지는 '프라하의 봄' 민주화 시위때 받은 충격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보물을 감추어 두고 마리오네트 인형을 만들면서 의식 저편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나무 인형을 만드는 할아버지가 꼭 피노키오에 나오는 할아버지 같았다.

보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할아버지는 세월이 흘러서 평화로운 시절이 찾아와도

아직도 그때의 기억속에서 살아 가고 있었다.

이처럼 전쟁은 많은 사람을 오랜시간 힘들게 한다.

 

오늘은 3.1절이다.

일본은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정말로 머리숙여 사과를 하기를 바래본다.

할머니들에게도 그때의 기억이 평생을 괴롭히고 있는 올가미일테니 말이다.

할머니들께 사과를 해야 남은 인생이나마 편안하게 살아 가실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테니 말이다.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치우라고 할게 아니라,

왜 소녀상을 세워야만 했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보길 바래본다.

왜곡된 교과서를 통해서 잘못을 숨기지 말고, 역사의 진실을 받아 들이고, 잘못을 사죄하는 국민이

되길 바래본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자에게 정신대 할머니들은 넓은 마음으로 눈물의 용서를 해줄테니 말이다.

 


 


 

 

 

체코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프라하의 봄'이라고 했는데,

프라하의 봄은 1968년의 민주 자유화 운동을 말한다.

체코는 1948년 공산당이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공산주의 독재 국가가 됐다.

그후, 1968년 개혁파 둡체크가 공산당 서기로 당선되면서 전국적으로 자유화 운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서 소련을 비롯한 바르샤바 조약군이 침공했고,

결국 프라하의 봄은 실패로 끝났다.

 

이렇게 책의 내용속엔 체코의 역사가 녹아 있어서 그 어떤 세계사 책의 내용에 버금가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프라하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의 수도이다.

후스전쟁과 30년 전쟁, 제1,2차 세계 대전과 공산주의 혁명, 프라하의 봄까지 혼란과 개혁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프라하는 도시 한복판에서 전쟁이 벌어졌음에도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불리며, 1992년 프라하 역사 지구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래서 많은 이들이 프라하를 찾는듯 하다.

나 역시 프라하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니 말이다.

 


 

 

 

 

체코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들도 책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유럽의 예술을 그대로 반영한 모습에 꼭 찾아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모습이 정말 경이롭고 아름답다.

 

 


 

 

 

초등 6학년인 아이는 이제 한국사에 이어서 세계사를 배우고 있다.

어려운 세계사를 배우기에 앞서서 '보물찾기 시리즈'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만화를 통해서

배경지식을 쌓은 후에 세계사 책을 보면 훨씬 수월하게 세계사를 이해하는 폭이 깊어질 수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 권하게 되는 책이 바로 역사 상식을 갖게 하는 보물찾기 시리즈이다.

 

아이가 세계사를 학습하는데 있어서 어려움 없이 쉽게 접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공부는 어렵게 하는게 아니라 이처럼 쉽게 하는 방법도 있다는걸 알아가게 되는것 같다.

 

체코의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

아이들은 보물을 찾기 위해서 책속의 체코의 역사를 스스로 배워 나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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