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아이를 기르면서 언제 아이가 자랄까?란 생각을 참 많이 했던것 같다.
그런데, 세월이 생각보다 정말 빨리 흐른다는 사실을 자라는 아이를 보면서 느낄 수가 있다.
마냥 아기같던 내 아이가 내년이면 중학교에 입학을 할 나이로 자랐으니 말이다.
엄마 무릎 학교를 읽으며, 아이를 기르는 엄마로써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를 낳고서 아무런 육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기르며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겪었는데,
이 책은 올바른 지침서가 될 수 있어서 초보맘들에게 꼭 추천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큰아이를 기를때는 많이 힘들다고 한다.
대신 둘째부터는 수월하게 기를 수 있다는 말들을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나도 아이가 더 있었다면 정말 잘 키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면서 그만큼 경험이 쌓이게 된듯 하다.
엄마 무릎 학교의 작가는 18년간 어린이집 원장으로 육아교육 현장에 몸담고 계신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책속에는 실제 사례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아이들의 상황을 좀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처음 어린이집을 선택할때 어떤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어드바이스를 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을 끝까지 읽고 든 생각인데, 아이들에게 어릴적 엄마 세대처럼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명 자연친화적인 아이들의 모습이 창의력 발달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
지금은 놀이터가 있는 아파트에서 살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닐 나이에는
집근처에 놀이터가 없었다.
그래서 주로 바깥 놀이보다는 주로 집에서 놀게 한 부분이 지금도 마음에 걸렸는데
책을 읽으니 더욱 마음이 쓰이는 부분으로 다가 온다.
아이들은 맘껏 놀이를 통해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오감을 통한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도 생긴다고 한다.
제 나이때 어울리는 활동을 해야 정상적으로 몸도 튼튼하고,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책에서 얻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책이 아닌 직접적인 체험을 시키는게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 무릎 학교는 말 그대로 엄마의 품에서 배우는걸 뜻하는것 같다.
만3세까지는 엄마의 품에서 아이가 자라는게 좋다고 한다.
나도 그점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와의 동행을 시작하게 됐으니 말이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의 사회 생활을 계속 할것인지, 아님 아이를 내가 보호할지를 두고
생각에 생각을 하다가 내린 결론이 바로 엄마 무릎 학교가 됐다.
가끔 그 결정을 후회를 할때도 있는데, 아이를 보면서 위안을 삼게 되는것 같다.
작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전까지는 엄마 무릎 학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 삶의 평생 바탕이 형성되고 생을 통틀어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게 놀 수 있는 시가라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엄마 무릎 학교의 교장이 되서 아이와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건 아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부분이다.
대신 우리 아이들에겐 할머니가 계시니 할머니 무릎 학교도 좋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속엔 육아를 하면서 엄마들이 범하게 되는 잘못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옆집 엄마' 되지 않기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들이 옆집 엄마의 육아 정보를 들으면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라는 고민들을 하게 되는것 같다.
아이가 어릴때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5살이 되서야 유치원에 보내게 됐었다.
거의 3-4살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통상적인 단계라고 하면서
많은 분들이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꿋꿋하게 참고 버텨냈지만, 정말 그때 당시에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됐었다.
책속엔 어떤 부분에서 옆집 엄마가 되지 않아야 하는지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서 제시를 해준다.
엄마 무릎 학교의 교장은 엄마라는 자부심을 갖고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수업을 하면 된다고 한다.
작가는 그동안 경험했던 시행착오와 작은 깨달음을 육아의 방에 갇혀 고민하는 젊은 엄마들에게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초보맘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엄마들은 아이를 잘 기르고 싶어하지만, 마음과는 다른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현실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엄마의 사랑과 가족의 사랑으로 육아를 하면 될것 같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을 하면서 자란다는 사실을 요새 문뜩문뜩 깨달게 된다.
육아를 하는 모든 엄마들이 이점을 꼭 인지를 한다면 후회없는 육아에 성공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엄마의 사랑, 가족의 사랑만 있으면 누구나 훌륭한 육아에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