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 교수가 기획한 마인드 스쿨 3편은 왕따로 고민하는 친구들을 위한 책입니다.
워낙 집단 따돌림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아이들은 어떤 문제로 이렇게 친구를 따돌릴까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모두 사이좋게 학교 생활을 하면 참 좋겠는데, 아이들이든 어른들이든 시기와 질투로
인해 이런 따돌림. 왕따가 성횡을 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렇게 남을 따돌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친구를 괴롭히는 일도
따돌림을 시키는 일도 함부로 하지 못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워낙 유치하다보니까 저도 어릴때 이름을 갖고 장난을 칠 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책속에서도 유대균이라는 아이의 이름으로 '대장균'이라 부르며 반 아이들이 병균이 옮을지도
모른다며 따돌리기 시작을 합니다.
전학을 오자마자 새학기 첫날부터 이름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기분이 어떨지 마음이 아프네요.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대균이의 말이 딱 맞는것 같아요.
왜 대균이만 갖고 그러는건지 안쓰럽더라구요.

예일이는 체육을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됩니다.
달리기가 늦어서 '거북이'라는 놀림을 당합니다.
사실 이렇게 단점을 가지고 놀리는 아이들도 찾아보면 단점 투성이일텐데,
남을 놀릴때는 신이 나서 놀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별명을 이름도, 단점도 아닌 잘하는걸 찾아서 붙여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철봉을 잘하는 유대균은 '대장균'이 아니라 '철봉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면 친구들에게
따돌림의 대상이 아니라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예일이 또한, 달리기가 느려서 얻은 '거북이' 대신 '카드배틀의 신'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다면 좋겠습니다.
아이마다 잘 못하는게 있기도 하고 잘하는것도 있기 나름입니다.
잘하는걸 북돋아 주면 더욱 탄력을 받아 더 잘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린 어릴때부터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해가 되는 일보다 득이 되는 일이 더 많이 생기니까요.


친구들과 생활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오해가 생길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마인드 스쿨 3편에선 친구간의 오해를 푸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제시를 해줘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오해가 생기면 그걸 푸는 방법을 몰라서 오해가 점점 눈덩이 커지듯 커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친구와 오해가 생기면 그때 바로 푸는게 가장 좋은데, 상황이 그렇지 않을때가 더욱 많은것 같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오해를 푸는 방법을 몰라서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어른이지만 가끔씩 오해로 인해 힘들때가 있기도 합니다.
내마음은 그게 아닌데, 받아 들이는 쪽에서는 내맘과 같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것 같을때가 이럴때라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와의 오해를 풀땐 진심을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할것 같고, 용기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진정성을 담아서 대화를 하고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를 한다면 오해는 충분히 풀어집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 생일파티를 합니다.
생일파티를 하게 되면 초대를 받은 친구와 초대를 받지 않은 친구로 나뉘게 됩니다.
이때 생일파티를 하는 입장에선 따돌림을 한다고 생각을 안하겠지만,
초대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입장에선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가 2학년때 한 아이의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들끼리는 친한데, 그쪽 엄마와 제가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대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생일파티에 가고 싶었지만, 초대를 받지 못해서 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일을 당한뒤로 저희 아이의 생일파티를 반친구 모두와 하게 됐습니다.
누구 누구만 불러서 하게 되는 생일파티가 충분히 따돌림의 원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책속에서는 생일인 심술쟁이 충식이가 생일파티의 장소를 변경을 한후에 대균이에게만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균이와 친한 예일이와 연락할 핸드폰도 숨기는 충식이입니다.
그로인해 대균이와 예일이 사이에 오해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오해가 생겨도 진정한 우정이 있다면 쉽게 풀 수도 있다는 점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저희 아이가 아이들의 오해를 푸는 과정을 읽어 보고 난후에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니까요.


반 친구들이 그동안의 대균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가슴이 뭉클했던 장면입니다.
서로 시기하고 놀리고 따돌리는건 올바른 생각이 아니라는 점을 아이들 스스로 알아 갈 수 있는
책이 바로 마인드 스쿨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을 쌓을 방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점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인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만 좋으면 됐지를 벗어나서 친구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