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수학공부를 위해서 아이에게 많은 책을 권해주는 엄마중의 한명입니다.
학습만화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보니 저희 아이는 학습만화가 아주
잘 맞는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카페 활동등을 통해서 많은 선배맘들께 조언을 구해서 알게된 책이 '수학대전'이었습니다.
벌써 4-5년전 이야기입니다.
그당시엔 수학과 관련된 학습만화는 선택의 폭이 정말 좁았습니다.
학습만화는 '수학대전'이었고, 일반 도서로는 '수학귀신' 밖에 알려진게 없었을 때였으니까요.
지금은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과 맞물려서 많은 수학 관련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요.
예전엔 아이의 책을 제가 주로 선택해서 보게 했다면, 요즘은 아이 스스로 본인에게 필요한 책을
선택해서 읽는게 달라진점입니다.
용돈을 모아서 책을 구입하거나, 친구들에게 빌릴때도 있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도 합니다.
요새 책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수학 학습만화는 바로 '내일은 수학왕'이라고 합니다.
'내일은 실험왕'과 '내일은 발명왕'을 통해서 아이세움 학습만화가 학습에 아주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터라 거부감 없이 저도 아이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현재 수학 관련 학습만화들을 보면 두부류로 나누어지는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이야기 스토리는 그대로 가면서 부설적으로 수학적인 이야기를 군데군데 첨가하는 책이
있고, 두번째는 수학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책의 내용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방법을 선호하는편입니다.
내일은 수학왕이 바로 수학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책입니다.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는 아이들을 배경으로 수학적 이야기가 진행을 합니다.
이번 수의 세계는 바로 소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속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덧 소수에 대한 모든 지식을 쏙쏙 빨아 들일 수 있게 됩니다.
약수, 배수, 소수를 스토리텔링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익힐 수가 있습니다.
전 사실 어릴때 소수에 관한 부분이 정말 알송달송했었던것 같아요.
아마, 소수를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잘 몰라서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쳐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소수를 찾은 수학자가 바로 에라토스테네스라고 하네요.
곡물을 체로 걸러 내듯 자연수 중에 소수만을 골라내는 방법을 고안했는데,
이것은 오늘날까지 소수를 찾아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남아 있습니다.

책속에서는 바로 수학자, 에라토스테네스의 방법으로 소수를 찾아냅니다.
저희 아이도 소수를 찾을때 이렇게 하는데, 이 방법이 원래 있었던 거군요.
소수는 숫자가 커질수록 찾기가 어려웠는데,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가 있네요.
소수에 대한 개념을 저또한 잘 알 수 없었는데 아이의 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도 이런 방법으로 수학을 배웠으면 수학을 좋아하는 어린이로 자랐을것 같네요.
아쉬움이 들지만, 내 아이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게 했다는 자부심을 갖아 봅니다.
저희 아이가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학습만화덕이지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관심과 흥미를 갖으면 아무리 어려운 내용도 재밌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걸 아이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과 과학이라는 아이의 말에 기쁜 마음과 함께 뿌듯한 마음도 든답니다.


내일은 수학왕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키트가 있습니다.
책속의 내용을 체험키트를 통해서 아이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참 좋구나!' 라는 감탄사가 나오네요.
저도 넘 재밌고 신기해서 한번 해봤는데, 좋으네요.
소수를 찾는것도 빙고처럼 게임을 하듯이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수가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렇게 어리때부터 소수에 대한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전혀 어려운 수학 용어가 아닐테니까요.


내일은 수학왕을 보며 정말로 신기했던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었어요.
자연속에서 소수의 개념이 적용된 부분을 보면서 온몸에 전율이 빠지직 느껴졌답니다.
매미에게는 독특한 생애 주기가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매미는 5년, 7년, 13년, 17년 주기로 세상 밖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매미는 소수에 속하는 연도만큼 땅속에서 지내다가 세상밖으로 나오는데,
천적으로부터 종족을 지켜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작고 힘없는 매미가 2억 년 동안 멸종하지 않고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합니다.
소수를 생애 주기로 진화했기 때문에요.
이렇게 자연속에서 알게되는 소수의 개념을 배우니까 흥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속엔 재미난 수학적 이야기들이 곳곳에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는 손으로 계산하는 운지법에 많은 관심을 갖네요.
어릴적에 많은 아이들이 자주 애용하는 손가락 계산을 저희 아이는 해본적이 없어서
교과 과정에 나왔을때 무지 어려워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려요.
저도 가끔 9-3=6을 손가락을 이용할때가 있어요.
하는 저도 넘 웃기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손가락으로 계산하는건 버릇이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는 반대로 손가락으로 계산하는것 자체가 어렵다고 해서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책속엔 손가락을 넘어서 온몸으로 수를 세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부분에서 저희 아이가 빵 터졌답니다.
손가락 발가락도 모자라서 온몸을 이용하는 모습이 정말 재밌다고 하네요.
내일은 수학왕의 책속엔 자연수, 정수, 약수, 소수 등 수의 종류와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생활 속 수의 쓰임 등을 통해서 수학 개정 교과서에 맞춘 단원별 핵심 원리를 쉽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예습용으로도 좋고, 복습용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과 달리 학습만화를 골라서 읽을 선택의 폭이 넓어진점도 완전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스토리텔링 수학만화에 대한 상담을 제가 많이 받는편인데, 내일은 수학왕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