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품 투자!
한번쯤 생각은 해봤는데, 선뜩 다가가기 어려운 곳의 이야기로만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래도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 있기 때문인지 계속해서 그쪽으로 귀가 솔깃해 진다.
드라마에서 보면 재벌가 사모님들이 하는 일이 바로 갤러리를 운영하는 일이다.
실제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미술품 투자는 꿈만 꾸며 살아가게 되는것 같다.
미술품 투자는 이성으로 분석하고 감성으로 투자하라고 지은이는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미술시장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선 이성적인 마인드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테니까 말이다.
책속에선 시장 상황 분석과 함께 미술품을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작가를 알아야 하고, 시대적인 특징과 작가의 주제의식을 알아야 미술품의
진정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주식에서 낭패를 본 사람들이 다른 대체 투자 수단으로 미술 투자로 넘어간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그 당시 귀가 솔깃해졌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누가 하니까 나도 한다는 생각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에서도 주식투자와 미술투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미술에 대해서 알고 투자를 해야 하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접근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책에선 주식투자와 미술 투자가 왜 다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을 해준다.
결국, 주식이든 미술품이든 본인이 투자하는 대상에 대한 완벽한 숙지를 해야만 성공의 신화를
세울 수 있다는 점은 같은 맥락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어떤 기준으로 그림의 가격이 책정되는지 어릴적부터 늘 궁금했던 부분이다.
뭉크의 절규의 낙찰가가 얼마인지 아는분이 계신가?
전에 뉴스를 통해서 가격을 듣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책에 나와 있듯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1355억원이라고 한다.
뭉크의 절규는 초등생인 아이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그림이다.
그림의 가치에는 뭉크의 절규처럼 유명세도 한 몫 한다고 한다.
가장 유명하고, 누구나 알 수 있는 작품. 그리고 미술사에 길이 남을 영원불멸의 작품,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이유라고 한다.
책속에선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들에 대해서 소개하는 부분이 있다.
세계의 명화를 보는 재미와 그림과 작가에 대한 뒷이야기를 듣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데미안 허스트의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물리적 죽음의 불가능성>이라는 작품이다.
난 사실 이책을 통해서 이 작품을 알게 됐다.
그만큼 내가 현대미술의 세계와 동떨어져 아주 멀리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든다.
미술품 투자에 앞서 나는 현대미술을 이해부터 해야 할것 같다.
아무리 봐도 난 이작품의 가격이 약 130억원에 거래됐다는게 믿기지가 않으니까!
암튼, 그림에는 작가의 철학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차이니즈 현대미술은 '차이니즈 아방가르드', '회의적인 리얼리즘'등으로 불리운다.
일본 현대미술은 '슈퍼 플랫'으로 명명 되면서 시장에서 위치가 견고하게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세계미술시장에서 한국 작가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무엇인가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작가들의 위상이 세계속으로 뻗어나가길 바래본다.


작가들의 소품을 공략하라는 부분을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된 부분이다.
미술품 투자는 하고 싶지만 넉넉한 자금이 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값비싼 그림은 말그대로
'그림의 떡'일 테니까 말이다.
대가의 드로잉이나 수채화에 주목하라고 한다.
미술 투자를 할때 현재 구매 할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의 대표작에 투자하고 장기간에 걸쳐 작가의
발전을 지켜보는것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한다.
주식도, 미술품 투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인것 같다.
정말 충분한 미술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다.

내가 요즘 필이 꽂혀있는 작가가 바로 뱅크시다.
하지만, 이제 그의 작품도 너무 비싸서 나는 살 수가 없어서 너무 슬프다.
미술품 투자, 쉽지만 너무도 어려운 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미술투자를 위해서는 미술시장의 법칙을 완벽하게 분석을
하고 뛰어 들어야 할것 같다.
뭐든 쉬운 일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노력한 사람만이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말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
미술시장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미술 시장의 법칙을 완벽히 파악하고 가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