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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통해서 읽게된 가부와 메이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귀신 보는 태양 이야기로만 알고 보던 드라마가 '폭풍우 치는 밤에'와 이야기 구조가
같아서 감짝 놀라서 인터넷을 폭풍 검색을 하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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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와 메이 이야기로 총 6권의 책이 등장을 하네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그림 동화입니다.
일본 작가의 책이라는점 알려 드릴께요.
6권이 출간된 후에 2005년에 애니메이션이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달라는 성화에 힘입어서
해피앤딩으로 마무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뒤에 6권 세트의 결말을 담은 7권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은 2012년에 새롭게 나왔는데, 전 개인적으로 2005년 작품의 그림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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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선 주군과 태양의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또한 책속엔 없는 염소 메이와 공실 태양의 다른점도 나오죠.
귀신을 보는 태양!
드라마는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반면, 폭풍우 치는 밤에의 가부와 메이는 우정을 그린
동화라는게 큰 차이점으로 다가옵니다.
염소와 늑대는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가부와
메이를 통해서 개체간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 '주군의 태양'으로 만나게 된 가부와 메이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린 메이가
태양처럼 여자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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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는 폭풍우 치는 밤에 비를 피하기 위해서 찾은 오두막에서 만나게 됩니다.
서로를 알아 볼 수 없는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둘은 늑대와 염소가 아닌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그후 서로의 존재를 알아본 뒤에도 둘의 우정엔 변함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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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와 메이 이야기의 다섯번째 이야기인 '다북쑥 언덕의 위험'입니다.
늑대와 염소는 비밀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염소무리에서도 늑대 무리에서도 둘이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먹이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늑대집단과 자신들을 먹는 늑대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염소집단.
가부와 메이는 모두에게 알려진 비밀 친구가 되서 서로를 배신해야 하는 임무를 띄고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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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북쑥 언덕을 오르는 염소 메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부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는 메이의 모습이랍니다.
메이의 암호를 지켜보는 가부는 덥썩덥썩 골짜기 들판에다가 다북쑥 언덕처럼 선을 만듭니다.
그럼 둘은 내일 만날 수 있는거라는 약속이 이루어진거랍니다.
바로 살랑살랑 고개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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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늑대 동료들은 살랑살랑 고개에서 염소 사냥을 하기로 합니다.
늑대 가부는 그 소식을 듣고 염소 메이를 무사히 도망시켜 줍니다.
가부가 얼마나 초조했을지 마음으로 전해지네요.
친구가 혹시 위험에 빠질까봐 정말 힘들었을 가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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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을 지켜보던 동료 염소들에 의해서 메이는 늑대와 친구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됩니다.
"글쎄, 메이야, 놈들한테 너는 그저 먹이일 뿐이야. 잘 지내다가 언제든 불러 낼 수 있는 먹이.
만일을 대비한 편리한 식량이라고."
"너, 이 풀하고 친구가 될 수 있어? 먹이는 어디까지나 먹이야."
친구들에게 둘러쌓여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듣는 메이도 혹시 가부가 나를? 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적어도 가부는 아니야. 설마 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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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은 소문을 타고 가부가 있는 늑대집단에도 알려집니다.
"염소는 우리 먹이야. 먹이하고 친구가 될 수는 없어."
"생각해봐. 염소에 소에 돼지. 모두하고 친구가 된다면 우리는 굶어 죽을 거야."
가부의 입장이 참 난처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잡아 먹어야 할 생대를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가부와 메이가 친구가 되긴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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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염소 메이와 늑대 메이의 신호는 비밀이 아니라고 합니다.
서로에게 정보를 알아 오라는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둘의 만남이 이루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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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둘의 만남은 어색해져 갑니다.
이대로 서로가 서로를 배신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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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비밀 친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둘은 결단을 내립니다.
서로를 배신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기 때문이겠죠.
번쩍 번개가 치는 순간 둘은 강물로 뛰어 듭니다.
강건너에서 만나기로 하고요.
그림책을 보고 있는데 이렇게 가슴이 짠하기는 첨인것 같아요.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지 다음 이야기를 봐야 할것 같아요.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초등 추천 도서라는점도 알려드릴게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도 저학년 추천 도서 목록에 있는 책이랍니다.
어릴적 아이들에게 책 선물을 많이 하는데,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이모나 삼촌이 조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선물이 될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주군의 태양' 영향으로 책들을 많이 아이들에게 권해준다고 하네요.
좋은 교훈이 있는 책이기 때문에 적극 권장하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4학년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하네요.
매 학년마다 우리 나라도 교과서에 실린 책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도서를 읽히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교과서에 실린책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양질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겠죠.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책을 많이 읽힌다면 언젠가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또한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 싶은 생각에 아이의 책을 이렇게 함께 읽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