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라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라
위빙정 지음, 정주은 옮김 / 찰리북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전쟁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라!

제목만 보고서 너무나 끌려서 아이와 함께 읽게 된 책입니다.

남자 아이라서 전쟁이나 과학 이야기는 모두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책은 전쟁속에 사용된 과학을 배울 수 있어서 기대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종류의 책은 본적이 없었거든요.

전쟁 이야기는 삼국지를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온갖 전쟁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전쟁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괴이한 기상현상이라고 생각했던 거라던지,

아님 신이 노여워서 생긴 현상으로만 알았던 미스터리한 사실들을 과학적으로 밝혀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류의 역사는 전쟁을 빼놓고는 설명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전쟁을 겪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니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거울로 반사경을 만들어서 전쟁을 한 부분을 저희 아이는 가장 재밌다고 하네요.

노인과 여자, 아이만 살아남은 패전국 시라쿠사에 로마군이 함대를 앞세우고 쳐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천재 수학자인 아르키메데스는 적의 함대가 다가오자 거울을 적의 돛을 향해 비추게 한 뒤에 

불꽃이 일어나길 기다렸습니다.

기름을 잔뜩 바르고 있던 로마군의 배는 순식간에 불길이 사방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이 당시 로마군은 태양신이 시라쿠시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불을 던진거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바로 이렇게 전쟁속에서 있었던 기괴한 일을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준답니다.

지금 같으면 과학적인 방법을 단번에 알 수 있지만 오래전의 일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오목거울이 햇빛을 모아서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설명하는것 보다

옛날의 전쟁을 통해서 알려 주니 더욱 재미있게 받아 들여 진다고 합니다.

 

 

 

 

 

 

누가 병사들을 기찻길로 밀었을까?

이것도 완전 미스터리한 사건이었어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기차가 기차역을 지나가자 기찻길 옆에 서있던 병사들이 기차가 지나간 자리에

갈기갈기 찢긴 시체로 있었다고 합니다.

미스터리하고도 서스펜스한 사건이겠죠.

이 부분도 과학으로 설명을 해줄 수가 있답니다.

 

병사들을 기찻길로 민 범인은 '베르누이의 정리'였다고 합니다.

기찻길 양옆에 선 병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몸 앞쪽의 공기는 빠르게 움직이지만

뒤쪽의 공기는 가만히 멈춰 있어서 기찻길에 가까이 서있던 병사들은 몸 뒤쪽의 공기 압력에 밀려

쏜살같이 달려오는 기차 쪽으로 넘어진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철을 탈때, "선 밖으로 나가주세요~" 라고 한답니다.

이 사실을 모른다면 정말 끔찍한 사고가 이어지겠죠.

 

며칠전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어요.

아이가 만든 과제물인 식물 채집을 한 사절 크기의 종이 한장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빠른 속도로 버스가 휙하고 지나가는 거에요.

한순간 강한 압력이 느껴지면서 제 손에 있던 종이가 저멀리 차도로 날아 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당하는 일이라서 정말 많이 놀랬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게 바로 '베르누이의 정리'였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인간에겐 초능력이 존재한다고 믿으시나요?

전 믿습니다.

정말로 위급한 순간에 엄청난 힘이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중국 한나라 시대 장군이었던 이광도 이런 잠재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호랑이인줄 알고 화살을 맞춘후에 확인을 해보니 호랑이를 닮은 거대한 바위였다고 합니다.

바위에 화살이 꽂혀서 다시 화살을 쏴봤지만 바위인걸 알고 부터는 절대로 화살을 바위에 꽂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잠재력은 아주 위급한 순간에 나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책속에는 재미난 전쟁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많이 나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전쟁이야기 속에서 과학을 배울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생긴듯 하네요.

각 이야기 마다 이렇게 재밌어서 요새 이런 미스터리 좋아하는 아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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