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비, 과학을 배우다 - 전통 과학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처음읽는 역사동화 5
세계로.이경민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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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역사동화 ⑤ 이선비, 과학을 배우다는  

전통과학으로 배우는 우리의 역사를 초등 저학년이 쉽게 볼 수 있게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이선비 시리즈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길래 책의 내용이 정말 궁금하던 차에 이선비 시리즈중

5번째 역사동화를 읽어 볼 기회가 생겼네요.

 

 

 

 



이선비 시리즈는 처음읽는 역사동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시리즈더라구요.

 

스토리텔링 동화답게 이야기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아이들에게 쉽게 접해 줄 수가 있네요.

어린 아이들은 쉽고 재미난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1. 이선비, 한양에 가다는 옛사람들의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대한 이야기이고.

2. 이선비, 성균관에 들어가다는 옛날 학교 제도와 과거제도, 그리고 옛사람들의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네요.

3. 이선비, 한옥을 짓다는 서울의 다섯 궁궐과 한옥의 과학성, 그리고 옛사람들의 주생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4. 이선비, 혼례를 치르다는 옛사람들의 관혼상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구성입니다.


제가 읽은건 그중에서 5. 이선비, 과학을 배우다랍니다.

과학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전통과학에 대한 부분이더라구요.

전통과학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배우는 것도 참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과학은 예나 지금이나 호기심에서 출발을 하는것 같아요.

혁이라는 열살 꼬마는 계속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더라구요.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하늘을 관찰했을까?"

"어떻게 건물을 짓고 지도를 만들었을까?"

우리 어린이들도 이런 궁금증이 들때가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책속에서는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내용이 나온답니다.

 

이선비는 새로운 임무를 맡고 수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수원 화성을 짓는 과정을 통해 우리 전통과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초등사회 교과서 연계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5학년인데, 정말 <유교 전통이 자리 잡은 조선>에 이 이야기 부분이 나온답니다.

 

 

 

 

 

 

질문중에 "옛날에는 어떻게 하늘을 관찰했을까?" 에 대한 해답을 찾아 볼 수 있었어요.

 

강화도의 참성단은 고대로부터 제천 의식을 거행하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이곳에서 일식, 월식,

혜성 등을 관측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이러한 천체 현상을 관찰하여 농경 생활에 필요한 절기를 정하는 '관상수시'는

왕의 중요한 의무이자 권리였다고 합니다.

 

 

 

 

 

 

저희가 배울때는 해시계, 물시계라는 명칭으로 배웠는데,

요새 어린이들은 앙부일구, 자격루 이런식으로 원래 명칭으로 배우더라구요.

 

저희 아이 기말고사때 앙부일구가 시험 문제였다고 하네요.

책을 통해서 앙부일구에 대한 배경지식을 미리 갖고 있다면 학교 수업이 훨씬 쉬워질거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수원 화성을 건축하기 위해서 이선비랑 혁이가 그린 지도에요.

지도 한쪽에 다리를 주무르는 이선비랑,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 혁이의 모습을 찾아보는 솔솔한 재미가 있답니다.

책속에는 수원화성을 건축하는 과정이 이야기의 핵심 구조가 된답니다.

 

 

 

 

 

 

지도를 바탕으로 수원화성이 이렇게 완성이 됐습니다.

왕의 행차하는 행렬도 보이네요.

 

한강에서 배를 연결해서 수중다리를 연결하는 걸 재현하는걸 봤었는데,

책속에서 이선비를 통해서 그 유명한 한강의 배다리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낸부분이 나오더라구요.

 

 

 

 

 

 

수원 화성을 단기간에 건축하기 위해서 많은 과학적 기기들을 동원했다고 하네요.

거중기를 제작해서 크고 무거운 돌을 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했고,

기존의 수레를 개량해서 훨씬 쓰기 좋도록 한 유형거도 만들었답니다.

 

 

 

 


 

수원화성의 공사 현장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10년이 넘게 걸릴거라는 예상을 깨고 34개월만에 공사가 끝났다고 하니

과학의 힘은 정말 놀랍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더라구요.

과학의 도움덕에 노역을 하던 백성들이 조금이나마 편해졌을 생각을 하니 흐뭇해 지더라구요.

 

 

 

 



공사현장은 조금의 방심도 허락되지 않는 곳이에요.

사고가 나면 빠른 대응이 필요한데, 무거운 돌에 깔렸을때 지렛대의 원리를 사용해서

무사히 구조를 하는 모습도 나오더라구요.

우리 어린이들도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머리속에 잘 넣어 두었다가 이처럼 위급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면 좋을것 같네요.

 

 

 

 

 

 
이선비, 과학을 배우다에는 전통과학에 대한 부분만 나오는건 아니에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가 전반에 깔린답니다.
에밀레종이 아기가 울듯이 에밀레~ 에밀레~ 라고 울듯이 수원화성 부역장에도 과학기기들에
귀신이 붙었다는 소문이 퍼진답니다.
 
이선비가 혁이와 함께 귀신을 몰아내기 위해서 밤에 부적을 붙이고 있네요.
진짜 과학기기에 귀신이 붙은걸까요??
궁금하시면 책을 보셔야 할것 같아요.
책속에 비밀이 있답니다.

 

 


 


제가 어릴때는 역사적 유적지하면 당연히 경주를 손꼽았는데, 저희 아이때는 수원화성을 꼽더라구요.

 

그만큼 수원화성에는 과학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서 그럴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수원화성엔 여러가지 특징적인 면이 있는데,
첫째로 한양을 대신할 새로운 도시의 탄생이라는 점이라네요.
두번째 특징은 새로운 기술로 지어졌다는 점이고,
세번째 특징은 정조가 힘 있는 한양의 양반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정치 이상을 펼치고자 했던
공간이라는 점이라고 합니다.
 
아직 아이와 함께 수원화성을 가보지 못했어요.
제가 뚜벅이라서 엄두가 안나는 곳중에 한곳이 바로 수원화성이더라구요.
올해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꼭 수원화성에 가볼려고 해요.
 
아이와 책을 통해 수원화성에 대해서 공부를 했으니 이제 답사를 떠나는 일만 남은것 같아요.
쉽고 재미나게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선비 시리즈 우리 어린이들에게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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