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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속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13 ㅣ 그림이 좋아지는 그림책 3
앙겔라 벤첼 지음, 서영조 옮김 / 터치아트 / 2013년 7월
평점 :

<미술속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제목만 들어도 넘 흥분되지 않으세요?
전 이런 '미스터리'라는 말만 들어도 막 좋아라 한답니다.
예전에 주말 오후면 tv에서 하던 '믿거나 말거나' 진짜 광팬이었답니다.
미술속에는 어떤 미스터리가 있을지 기대가 크네요.

고흐의 모습도 보이고, 모델을 그리고 있는 화가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 모든게 미스터리와 관련이 있는 그림들이겠죠~
빨리 책을 봐야 겠어요.
궁금한건 참을 수가 없답니다.

역쉬~!!
첫장부터 미스터리가 등장을 하네요.
라파엘로의 <요르단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언약의 궤는 실제로 있었을까?
언약의 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소중한 물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약 2천 500년 전에 사라진 후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답니다.
사람들은 언약의 궤가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스라엘 인들이 예리코(지금의 이스라엘 땅)로 가기 위해 요르단 강을 건너야 했을때 언약의 궤가
물을 막은 덕분에 이스라엘 인들이 무사히 땅 위로 걸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영화 <레이더스>에서도 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가 '언약의 궤'를 찾아서 모험을 떠났지요.

산드로 보티첼리의 <아펠레스의 비방>
아펠레스의 수수께끼
그리스의 화가 아펠레스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가였어요.
몇백년 동안 작가들은 아펠레스 그림의 완벽함을 칭송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고 하네요.
루키아노스는 아펠레스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고 적고 있어요.
아펠레스를 질투한 동료 화가 안티필루스가 이집트의 왕 프톨레마이오스에게 가서 아펠레스가 왕을
모함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음모를 꾸몄던 사람들 중 한 명이 범죄를 자백하지 않았다면, 아펠레스는 처형당했을 거랍니다.
위에 그림은 르네상스 화가 보티첼리가 아펠레스의 유면한 그림 <비방>을 상상해서 그린것이에요.
진짜 아펠레스의 그림들이 궁금하네요.

최고의 미스터리 그림이 등장을 하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모나리자는 왜 미소 짓고 있을까?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 역사학자들, 그리고 의사들조차도
'왜 모나리자는 미소를 짓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던져 왔어요.
이 그림만큼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그림도 없을 거에요.
그냥 제생각엔 웃고 있는 모습이 예쁘니까 웃고 있지 않았을까요?
전 항상 사진 찍을때 모나리자처럼 살짝 웃거든요.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이네요.
고흐는 자기 귀를 누구에게 주었을까?
"지난 일요일, 밤 11시 반쯤에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매종 드 라똘레랑스 1호에
들어와서는 라헬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잘 보관해 주세요.'라고 하면서 라헬에게 귀를 주고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고흐는 고갱과의 불화로 귀를 잘랐다고 하네요.
왜 천재 화가가 귀를 잘랐을지 그 시대로 가서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답니다.
저희 아들은 귀에 약을 발라 주고 싶다는군요.

조르조 데 키리코의 <거리의 우울과 신비>
초현실주의 그림의 수수께끼
익숙한 물건이 갑자기 처음 보는 것처럼 낯설어 보일 때가 있나요?
그 물건이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나요?
이처럼 초현실주의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작가가 의도하는게 뭔지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뭐라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그림자만 보이는 사람의 정체가 궁금하고,
화물차의 문은 왜 열렸는지도 긍금하네요.
이런 거리는 무서워서 전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뱅크시의 <커튼을 걷고 있는 호텔 청소부>
베일에 싸인 거리의 아티스트
뱅크시는 밤에 몰래 움직입니다.
전 세계의 담과 벽에 그라피티를 그리지요.
자신의 그림을 대규모 박물관에 몰래 가져다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뱅크스를 보니 꼭 괴도 루팡이 생각 나네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그림을 그리는 그가 바로 미스터리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미술 속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네요.
미술속 미스터리를 읽으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미술 작품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