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1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59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한지윤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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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즐겨보던 만화가 '보물섬'이었어요.

요새는 요런 만화가 tv에서 안해주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해적들의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도 알려 주고 싶은데

두껍고 생소한 <보물섬> 책을 읽으려 하지를 않더라구요.

 

답답해 하던 차에 제가 평소 넘 좋아하는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보물섬을 작고 간편한 문고본으로 출간을 했더라구요.

우선 1권과 2권으로 나눠지는 구성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제가 찾던 책이 바로 이거거든요.

작고 가볍고, 얇고 보기 편하고, 휴대하기 편한 책 말이에요.


한눈에 반한 책이에요.

아이가 저절로 책을 펼쳐 볼 수 있게 하는 안성마춤의 디자인이더라구요.


저희 어릴땐 칼하나씩 옆구리에 차고 해적 놀이를 많이 했었는데,

요새 아이들은 그런 놀이가 사라져서 참 아쉬운 생각이 들어요.

 

 

 

 

 

 

늙은 해적으로 표현한 빌리~!!

그가 바로 보물섬 지도를 가지고 있었던 장본인이랍니다.

 

거친 해적중에서도 최고로 거친 해적이 바로 빌리라고 하네요.

짐의 아빠가 운영하는 '벤보 제독 여관'에 묵게 됩니다.

 

망자의 궤짝 위에 사내 열다섯

어기여차, 럼주 한 병 들이키세!

나머지는 악마의 손에 맡기고 술을 마시세!

어기여차, 럼주 한 병 들이키세!

 

빌리가 부르는 해적들의 노래랍니다.

힘든 배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까 해적들은 물대신 독한 럼주를 마시는것 같아요.

결국 럼주에 의해서 뇌출혈로 쓰러지 게되죠~


 

 

 

 

보물섬 지도에요.

보물이 묻힌 바로 그 지도랍니다.

짐 호킨스는 우연한 기회에 보물지도를 얻게 된답니다.

보물 지도가 있으니 보물을 찾으러 가야 겠죠~

그래서 보물섬은 세계 최초의 해양모험소설이라고 하네요.

 

소년 짐은 용감하게 모험을 떠나게 되요.

모험을 하는중에 해적들의 온갖 음모와 술수를 맛보게 되고요.

하지만 짐은 용감하게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멋지게 보물찾기를 마친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책을 읽는내내 짐과 함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느낌이 들거에요.

위험한 순간엔 짐과 함께 숨죽이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갈땐 힘찬 응원을 보내면서 말이죠.

"짐, 조금만 힘을 내! 넌 할 수 있어~!!"

 

 

 

 

 

 

소년 짐은 의사선생님과 지주님과 스몰릿 선장과 함께 히스파뇰라호를 타고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을 시작됩니다.

 

그리고 외다리 실버 요리사와 해적들도 히스파뇰라호의 선원이 되서 함께 배에 탑니다.

보물지도를 만든 사람은 아주 유명한 플린트 선장이라고 하네요.

참 실버의 앵무새 이름도 플린트에요~!!

 

 

 

 

 

 

외다리 실버선장이에요.

 

인간의 '선'과 '악'의 양명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버가 '선'한 인물인지 아니면 '악'한 인물인지를 놓고 많은 평론가들과 비평가들이 글을 쏟아 냈다고 하네요.

실버 선장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선이 될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소년 짐은 그런 실버를 미워할 수 없게 되는것 같아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아마 실버 선장처럼 처세술이 뛰어나야 거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선해도, 너무 악해도 한쪽으로 이렇게 치우친다면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이니까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삶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용감한 짐의 모험은 무인도에 도착과 함께 시작되더라구요.

짐의 멘토가 바로 실버 선장이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짐은 용감 무쌍하고 위기에 처했을때 강인함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뒤로 물러남이 없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실버선장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것 같아요.

 

 

 

 



보물섬에는 지도의 보물이 정말 있었답니다.

금화는 가져 왔지만 은화는 그 자리에 그대로 묻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세한 위치를 알려 줄 수 없다고 해요.

짐은 다시는 보물섬으로 가기 싫다고 하네요.

너무 많은 사람이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죽었기 때문일거에요.

보물 때문에 이성은 마비되는 추하고 사악한 곳이 바로 보물섬이겠죠.

 

 

 

 

 

 

사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싼값에 실버를 떼어 낸 것이 기뻤다.

다음의 긴 이야기는 짧게 줄여 보겟다.

우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뱃사람 몇을 충원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히스파뇰라호는 블랜들리 씨가 구조선을 출항시키기 직전에 브리스톨에 도착했다.

항해에 나섰던 사람 중 살아 돌아온 사람은 오직 다섯이었다.

'나머지는 술과 악마에게 맡기고 왔다.'는 노랫말처럼 말이다.

우리의 운명이 아래의 노랫말만큼은 가혹하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p./191 본문중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보물섬을 통해 진정한 용기를 배우고 모험심을 고취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18세기의 해적들의 황금기를 공유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거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어릴적 한두번 꿈꿔 보는 보물을 찾는 기분을 이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느껴보길 바래봅니다.

아마 책을 읽으며 소년 짐과 실버선장의 매력에 푹 빠지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운 여름 보물섬으로 힘찬 모험을 떠나보아요~

그럼 이제 슬슬 닻을 올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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