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갯벌이 오염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5
정누리 지음, 최지영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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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추웠던 어느날!

아직도 생생한 서해안 기름 유출사건의 기억이 나네요.

인간의 부주의로 자연을 더럽힌 사건!

조금만 조심했다면 일어 나지 않을 수도 있었던 서해안 기름 유출 사건입니다.

그 당시 매일 뉴스를 통해서 듣게 되는 서해안 태안 반도의 소식은

안타까움과 분노가 녹아들더라구요.

 

초기 대응에 실패를 해서 다시 예전의 상태로 되돌리는데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릴거라는 예상과 달리

2013년 현재는 서해 바다에서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됐답니다.

 

그 이유는 태안을 살리기 위해 찾은 자원 봉사자와 지역 주민의 힘이지 싶어요.

이 당시 저희 아이가 아주 어릴때라 저는 자원봉사에 참여를 못했지만,

마음만은 태안의 기름 유출 복귀 작업에 있었답니다.

 

 

 

 

 

왜 갯벌이 오염되면 안되나요?

 

이 책은 저희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더라구요.

갯벌의 중요성을 우리 아이들이 꼭 인지를 하고

미래에도 갯벌을 지켜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에게 책을 건냅니다.

 

 

 

 

 

책을 통해서 갯벌을 왜 오염 시키면 안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전 어릴적부터 아빠의 고향인 동해 바다를 주로 다니다 보니,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만 보고 자랐어요.

 

결혼후에 신랑네 고향쪽으로 가다보니

이젠 갯벌만 있는 서해 바다만 보게 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당연히 바다는 서해 바다만 보고 자라구요.

그런 이유로 저희 아이는 서해 바다의 갯벌을 아주 잘 알게 됐어요.

특히 갯벌의 생태계를요.

 

 

 

 

예전엔 갯벌이 필요 없는 땅이라는 생각에 바닷물을 막고서 육지로 만드는

간척 사업을 많이 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고려시대부터 갯벌을 개간해서 농작물을 심었다고 하네요.

 

세계 여러 나라도 갯벌의 중요성을 모르던 때에는 이와 같이 간척 사업에 매진 했다고 해요.

네덜란드는 국토의 10%가 이렇게 해서 얻게된 땅이라네요.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에 걸쳐 자리 잡은 바덴해는 세계 5대 갯벌중에 한곳이라고 해요.

바덴해를 지키기 위해서 세 나라는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어요.

마음이 뿌듯해 지는 소식에 흐뭇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려는 자세가 우리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갯벌에는 수많은 바다 생물이 사는 곳이에요.

갯벌이 하는 일중에 가장 중요한건 바로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지켜 주는 역할이라고 해요.

갯벌은 오염 물질이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 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일꾼이에요.

갯벌 생물 모두가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다양한 생물들이 어우러져 사는 갯벌일수록 정화 능력이 좋은거에요.

 

왜 우리 인간이 갯벌을 지켜나가야 하는지 이제 감이 좀 오죠~

 

 

 

 

책속의 친구들도 갯벌의 중요성을 알고 갯벌을 청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훈이는 '나 하나쯤은 어때?' 라는 생각으로 갯벌에 쓰레기를 버리게 됩니다.

훈이는 갯벌의 소중함을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됐어요.

 

'용궁에 간 토끼" 이야기 아시죠?

이 책에는 '용궁에 간 훈이' 이야기가 등장을 해요.

바다를 훼손 시킨 인간을 대표해서 훈이가 바닷속 용궁에 끌려가서 재판을 받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재밌겠죠?

갯벌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옛이야기를 패러디해서 우리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갯벌 살리기 운동에 앞장 설 수 있을것 같아요.

 

 

 

 

 

철없던 훈이가 용궁 재판을 계기로 갯벌 지킴이 활동을 해내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 오더라구요.

우리의 작은 힘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지는것 같았어요.

같은반 친구인 지혜의 변호로 훈이는 재판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네요.

 

책속에 EM 환경공이 나오더라구요.

태안의 기름 유출로 인해 바위며 모래가 모두 기름 범벅이 됐는데,

EM 용액을 뿌렸더니 기름때가 정화 됐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도 저희 동네 베르네천 환경지킴이에요.

노인정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흙으로 동그랗게 공처럼 뭉친 EM 공을 베르네천에 던지고 온적이

있었어요.

본인이 던진 EM 공이 오염된 베르네천을 정화시켜 줄거라고 엄청 좋아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저희 아이는 어릴때부터 환경을 살리는 일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시장님께 베르네천 환경지킴이 활동을 잘해서 칭찬도 듣고,

환경심포지엄에 참여해서 발표도 하고 그런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릴때부터 환경에 관심을 많이 갖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오염 된걸 정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많이 걸리잖아요.

첨부터 환경을 지켜 나간다면 시간도 절약되고 우리의 지구도 더욱 파랗게 빛날것 같아요.

 

우리 어린이들이 환경을..

갯벌의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워 나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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