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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6 - 관찰은 발명의 첫걸음 ㅣ 내일은 발명왕 6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5월
평점 :
한동안 <내일은 실험왕>에 빠져 살던 아이가 이젠 <내일은 발명왕>에 빠져 살게 되었네요.
과학자가 꿈인 아들은 발명에도 관심이 많아서 특허청 발명기자단 활동을 하며 발명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발명왕> 책은 발명가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 멘토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또래 친구들의 발명반 활동을 보면서 저희 아이도 배우는게 참 많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일은 발명왕은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더 재밌게 보게된 책이였어요.
한번 책을 붙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이 씌워져 있는듯 하네요.
내일은 실험왕보다 더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는 아들입니다.

1~5권이 교내 발명반 이야기를 다뤘다면,
6권은 A반과 B반으로 나눠진 고수초 발명반 아이들이 1박 2일 단합 발명 캠프를 떠나는 내용이랍니다.
1~5권을 읽지 않고, 6권 부터 읽어도 크게 내용의 무리가 없는 구성입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6권을 읽은 후에,
나머지 1~5권을 사달라고 해서 결국 구입을 해서 읽었습니다.

요새 스마트폰으로 마임크래프트 동영상에 빠져 살던 아이가
주말 동안은 핸드폰을 치워두고 배송이 된 <내일은 발명왕> 책을 보고 있더라구요.
한편으로 겜을 안하고 그 시간에 책을 읽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어요.
내일은 발명왕은 아이의 손에서 핸드폰을 놓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듯 하네요.
눈떠서 잘때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를 않아서 매번 큰소리가 오고 가는데,
책을 읽는 동안은 제가 그 걱정에서 탈피를 해서 좋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핸드폰 게임보다 더 재밌는게 있으면 핸드폰을 '안하는구나!' 라는 깨달음이 들었어요.

내일은 발명왕의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어쩜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한지요!
우리 아이는 이들중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1박 2일로 캠프 활동을 자주 다니는데,
아이들에겐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더라구요.
또래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신난다고 하네요.
발명반 친구들도 교장 선생님이 어린시절 방학때면 놀러가던 외갓집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죠?

책속엔 우리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발명 지식이 재미나게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쥐며느리의 껍데기에서 실마리를 얻어 금속을 겹겹이 연결해 움직이기 편안한 갑옷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정말 발명이라는게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을 하면 무궁무진한 발명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더라구요.
억새 잎을 보고 톱을 발명한 것도 놀랍고,
상어지느러미를 모방해서 전신 수영복을 만들어 낸것도 대단한것 같아요.
또한, 전복 껍데기를 모방해서 탱크와 철갑을 만들어 냈다고 하네요.
전 이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정말 많이 알게 된것 같아요.
그렇다면 저희 아들은 저보다 더욱 신기한 볼거리에 풍덩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했겠죠~

숯 전지 만들기, 한옥에서 바람길 찾기 등이 등장을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생활 속 발명 활동을 통해
대류현상, 산화, 환원 반응, 육풍과 해풍 등
교과서속 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맘에 쏙 드는 구성이네요.
내일은 발명왕 책을 읽은 우리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과학시험은
무조건 백점이지 싶네요.

<내일은 발명왕 6>의 발명키트는
공기의 대류 현상을 이용한 연기 나는 굴뚝이에요.
4학년 과학 시간에 배우는 공기의 대류 현상이 관련 교과랍니다.
작년에 대류 현상을 설명해 줄때 이론으로만 설명을 해주느라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공기는 무거워서 아래로 떨어지고..
더운공기는 가벼워서 위로 올라간다는 설명 말이에요.
학교에서는 이 실험을 하기 위해서
교실 문을 조금 열어 놓고서 향을 아랫쪽에 놓았다가 연기를 관찰하고,
다시 위쪽으로 향을 이동해서 연기의 방향을 관찰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연기나는 굴뚝 실험을 통해서 공기의 대류 현상을 보여줄 수가 있었네요.
교과서 실험관찰의 <공기의 대류현상에 관한 실험>이 이걸로 대체해야 할것 같아요!

아이의 독서록 들여다 보기!
내일은 실험왕을 다 읽고나서 내일은 발명왕을 읽었다.
실험왕 보다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6권이라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1.2.3.4.5편을 샀다.
내 꿈이 과학자라서 더 재미있었다.
옛날 기와 집에 마술도 알아냈다.
나의 꿈을 이룰 수가 있어서 좋다.

<내일은 발명왕>에 발명키트를 할 수 있는게 아이들에겐 큰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도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볼수도 있는데,
굳이 <내일은 실험왕>과 <내일은 발명왕>은 꼭 구입을 해서 보더라구요.
실험 키트를 만들어야 해서 그런거더라구요.
직접 실험 키트를 만드어 보는거와 그냥 책만 읽는건
아이들이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많은 차이점이 생기더라구요.
직접 자기 손으로 실험을 했다는 점에서 발명가가 되는 느낌이 나는 듯이 보이네요.
성취감도 당연히 올라가겠죠~
당분간 실험키트 만들며 재미난 발명 공부 하며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내일은 실험왕 7권이 기대되네요.

여기서 끝맺으려니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책활용 Tip 하나 알려드릴께요!
제가 가끔 뜸끔없이 뭔가를 알려 드리고 싶을때가 있는데,
이번이 그런때인듯 해요.
책의 마지막을 보면
내일은 발명왕 과학 발명실 ⑥ 핵심노트가 나와요.
이번엔 곤충의 세계에 대해서 나오네요.

곤충의 한살이를 이용한 나비책을 만들어 보았어요.
북아트 활용 기법중에 8면 접기는 우리 어린이들이 미술시간에도 배워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에요.
각자 자기만의 나비 모양으로 자르신 후에
네장의 페이지에 곤충의 한살이 과정을 꾸며주면 된답니다.
인터넷에서 자료 받아서 하셔도 되고,
글씨 잘 쓰시는 맘들은 직접 글로 타이틀 적어 주시면 되고,
전 아이 문제집 활용했어요.
한살이 과정 책으로 활용하면 오래도록 기억이 될거에요.
한살이 과정이 제 기억에 3학년 과학시간에 나왔던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