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 길 - 서울의 대표 역사 길 15곳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송소진.장치은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은 서울의 대표 역사길 15곳을 은우와 아빠가 옛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답사를 떠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서울의 옛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조선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울의 모습에서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

 

1. 조선의 길에서는 북악산 성곽 길, 조선 정치의 일번지인 세종로, 구름처럼 사람이 모여드는곳 종로가 나옵니다.

2. 도성의 길에서는 죽은자와 산자가 만나는 공간인 종묘와 왕과 백성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사직단 길,

조선 왕조와 함께한 500년 북촌, 한양 도성의 중심 청계천 길이 나옵니다.

3. 종교 . 학문의 길에서는 성균관 문묘 길, 양화 나루.잠두봉 유적, 강서 문화의 길, 헌인릉이 나옵니다.

4. 임금.백성의 길에서는 세계가 인정한 선정릉, 연산군묘, 역모의 길, 청운동이 나옵니다.

 

 

 

 

사진과 함께 역사적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한 찾아가는 방법까지 자세히 제시를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지루할 수 있는 사진속에 만화 형식으로 은우와 아빠가 등장을 해서 더욱 아이들의 흥미를 끌게 만들었네요.

 

 

 

 

조선의 정치 1번지 세종로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중에 하나가 사회과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아이도 3학년이 되면서 사회를 배우기 시작을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제가 해줄 수 있었던건 사회과 도서를 읽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뒤 아이가 초등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인 서울의 역사길 체험을 하게 됐습니다.

<아빠와 함게 걷는 역사길>과 같은 책이 그당시 있었다면 정말 수월하게 체험 학습을 다녔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진짜 인터넷을 싹싹 뒤져가며 정보를 모아서 다녔던것 같아요.

주로 아이의 방학을 맞아서 전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체험지를 결정하면 다음날 아침 일찍 체험을 떠났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가까운 곳은 연계를 해서 다니면 정말 간편한데, 정말 아무 정보도 없어서 정말 무식하게

다녔던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세종로에는 정말로 체험할 곳이 몰려서 있답니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동상이 있는 지하에는 각각의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세종대왕 이야기><충무공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서대문쪽으로 내려가면 서울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농업박물관, 쌀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걸 한번에 연계해서 체험을 하면 정말 간단할텐데, 그 당시 저는 하루에 한개씩 체험을 하러 다녔답니다.

 

그러나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을 통해서 저같은 실수 없이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부러웠던지요~

아이와 짧은 시간에 많은 서울의 옛길을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역사체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교과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체험학습의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때에 좋은 서울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정말 너무 좋네요.

특히 아빠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점이 더욱 훈훈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 아이는 바쁜 아빠가 있어서, 엄마와 함께 걷는 역사길이 되겠네요.

 

아빠들이 시간을 내서 매주 아이와 함께 책에 나온 역사의 순서대로 걷는다면 보석과도 같은 추억이라는 선물을 아이와

나눠 갖을 수 있게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역사 실력은 덤으로 쑥쑥 커지는건 말 안해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이렇게 역사체험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오감이 자극을 받아서 더욱 더 오랜 기억으로 남게 될겁니다.

 

 

 

 

구름처럼 사람이 모여드는 곳 종로입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종로 탐방을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이가 새해에 보신각 타종 의식이 보고 싶다고 가끔씩 조르더라구요.

너무 늦은 시간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책을 보니 평일에도 타종을 할 수 있는 체험이 진행을 하더라구요.

매일 낮 12시에 정오를 알리는 행사로 시민들이 직접 보신각종을 12회 타종해 볼 수 있다네요.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하니 꼭 방학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보신각 타종의 기회를 주고 싶네요.

 

 

 

 

조선의 흔적을 찾아 한걸음 인사동

 

이것도 이번에 책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요, 조선 시대에 인사동에는 그림을 그리던 관청인 도화서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사동에는 오래되거나 희귀한 글과 그림을 모으기 좋아하는 중인 계급이 많이 살았다고 해요.

몰락한 양반들이 글과 그림, 오래된 책. 민속품들을 이곳에서 내다 팔기 시작해서 골동품 상가가 만들어지게 됐답니다.

그래서 오늘날 인사동에는 골동품 상가가 많다는 사실에 역사는 이어져 내려온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답니다.

 

 

 

 

조선 왕조와 함께한 500년 북촌

 

북촌은 종로와 청계천의 북쪽에 있어서 '북촌'이라고 불린 동네로 이 동네에는 왕의 가족이나 권세 높은 양반, 사회 지배층인 사대부들이 주로 살아서 '양반 동네'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곳은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역사 순례를 할때 함부로 떠들어가거나 시끄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한양 도성의 중심 청계천 길

 

조선시대의 한양을 동서로 가로지르며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주요 도로가 발달했다고 합니다.

청계천을 기준으로 한양이 북촌과 남촌으로 나뉘게 됐다네요.

북촌은 세도가들이 살고, 남촌은 형편이 어려운 선비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조선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다 강서 문화 길

 

이곳이 제가 어린시절부터 살았던 곳이네요.

전 어릴때 저희 동네에 이런 역사의 장이 있었다는걸 모르고 살다가 아이를 데리고 체험을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양천 향교를 통해서 공부를 마친 뒤에야 과거시험을 치룰 수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살았던 동네에는 조선시대에 교육기관이 있던 곳이더라구요.

 

근래에 세워진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 박물관이 있습니다.

요새 다시 tv 드라마로 선보이는 <허준>을 이곳에 오시면 만나볼 수 있답니다.

많은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허준 박물관에서는 좋은 프로그램을 매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을 직접 아이들이 만들어 보고, 총명환을 만들어서 직접 먹어볼 기회도 주어집니다.

체험은 인터넷 홈피를 통해서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답니다.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 길]

어떠셨나요?

경복궁, 종로, 북촌, 청계천, 종묘와 사직단까지 서울 곳곳을 걸으며 배울 수 있는 역사책이죠.

길에는 지나온 시간과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그냥 생활하며 매번 무심코 지나다니던 길에 이처럼 많은 역사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걷고 느끼며 상상하는 서울 걷기 여행을 통해서 600년 역사 도시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네요.

아이들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는것 못마땅 하시죠?

그럼 백팩에 책한권과 물 한병을 넣고 아이와 함께 나오세요.

역사도 배우고, 즐거운 시간이 여러분을 찾아 갈거에요~

 

여러분, 아빠와 함께 역사길을 통해 멋진 역사 체험 하세요~!!

 

 

 아이와 함께한 독후 활동이에요.

 

옛 도시의 심장부였던 궁궐은 과거와 현재의 도시를 매개하는 소중한 우리의 건축유산이죠.

서울의 궁궐은 모두 다섯곳으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경운궁이 있습니다.

 

경복궁-조선시대 대표적인 궁궐

창덕궁-유네스코에 세계 유산으로 기록된 아름다운 궁궐

창경궁-효와 인연이 깊고, 많은 수난을 겪은 궁궐

경희궁-많은 왕들이 머물렀으며 최근 옛모습을 일부 되찾은 궁궐

경운궁-전통적 건물과 서양식 건물이 함께 들어서 있는 궁궐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길]에서 아이들의 교과와 직접적으로 연계가 되는 곳이 서울의 궁이더라구요.

이렇게 책으로 만들면 어렵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이 될것 같습니다.

한번씩 활용해 보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궁을 만드는 모든 자료는 아이들의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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