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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신들의 창조 이야기 ㅣ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빅 파커 엮음, 정윤서 옮김 / 월드아이즈 / 2013년 1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시리즈가 월드아이즈에서 출시를 했네요.
시리즈 전 3권으로 전 그중의 하나인 [위대한 신들의 창조 이야기]를 읽게 되었어요.
요새 부쩍 신화와 신화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에 관심을 갖는 아들이 있어서 저도 부쩍 신화 책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아이가 영화 <천둥의 신 : 토르>를 보고 나서 신화에 관심을 더욱 갖게 된것 같아요.
관심을 갖을때 그 관심을 충족시켜주는게 가장 좋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온다는걸 알기에 월드아이즈 신간 도서를 선택하게 된것 같아요. 어릴적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었는데, 월드아이즈의 위대한 신들의 창조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책이라서 아이가 재밌게 접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저도 읽어 봤는데, 저 또한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가 참 많았던것 같아요.
저희 신랑과 아이가 날이면 날마다 하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종족 발키리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오딘의 딸이라고 하네요.
또한 저그 종족의 히드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 아홉의 괴물이라고 하고요.
저랑 아이랑 너무 놀라워 했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 너무 흥분이 되는것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시리즈는 전 3권에 걸쳐서 실제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과 지어낸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섞어서 전달해요. 우리 어린이들은 이 시리즈를 통해서 신화와 전설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예술을 배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을것 같아요. 재미난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 정말 많은 학습을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창조 신화 :
많은 신화는 이 우주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는 태양신 라가 우주의 태양과 하늘, 땅과 바다 그리고 인간을 만들었다고 전해 집니다.
그리고 중국 신화에서는 반고라고 불리는 난쟁이가 혼돈의 알에서 깨어 나올 때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이야기 합니다.


창조신화를 읽으면서 각 나라마다 다양한 신화가 존재 한다는걸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
여태까지 제가 알고 있던건 창조 신화는 성경에 나오는 창세기 정도가 다 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각 나라마다 신들을 통해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신비롭게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중국의 반고와 여와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라서 알고 있었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신화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 였답니다. 무지개뱀이 등장을 해서 뱀이 지나간 길에 산이 생기고 계곡이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가까운 나라 일본의 창조 신화도 이번에 알게 됐어요. 신도 신화에서는 이자나미 여신이 아름다운 섬이 되는 여덟 명의 아이들을 낳았을때 일본이 생겼다고 해요. 신화속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더라구요.
페루 잉카 제국은 제게 신비스러운 나라랍니다.
페루의 신화속에 들어가면 한편의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많은 영화속에 페루의 신화 이야기가 들어 가고 있다는것도 알게 됐습니다.
인도의 신화는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와서 오늘날까지도 인도의 문화와 종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창조의 신 브라마는 네 개의 머리로 모든 방향을 지켜볼 수 있고 모든 것에 대해서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다네요.
힌두교에서는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브라마라고 이야기 합니다.
브라마는 혼돈의 바다에 떠 있는 연꽃에서 태어나 이 세상을 창조 했다고 합니다.

▲잉카 신화에 의하면 잉카 사람들은 어느 날 파카리 탐보라는 곳에서 기적처럼 나타났다고 합니다.
신화에서는 잉카 사람들이 네명의 신들과 네 명의 여신들을 숭배했다고 하고요.
오늘날 페루 사람들은 잉카 신화에서 중요한 장소였던 티티카카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어요.
신화속의 장소에서 우리가 생활을 한다는데 놀라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신화의 이야기가 사실이냐고 묻더라구요~!!
어릴적 tv에서 토요일 주말이면 하던 <믿거나 말거나> 라는 방송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우리가 살지 않았던 시대의 일이라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줬답니다.
아이말이 지금도 이런 신들이 산다면 너무 무서울것 같다고 해요.
신과 영혼 :
성스러운 신과 영혼은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 이야기에 자주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신들을 숭배하고 신들은 이 우주를 창조하고 지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신들은 매우 사악해 사람들에게 서로 믿지 못하게 하고 불안한 마음을 심어 주어 이 세상을 파괴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야기 책에 정말 많이 나오는 부분들입니다.
그중 제가 이집트에 다녀와서 그런지 이집트의 신들이 가장 눈에 띄더라구요.
제가 이집트에서 아무 생각 없이 넘 예뻐서 사온 풍뎅이 모양의 목걸이가 있는데, 이 풍뎅이가 태양신 케프리의 모습 가운데 하나라고 해서 놀랐답니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 신화를 통해서 알게된 사실인데요~
세상에서 무서울것 없는 최강의 신인 라의 비밀이 있답니다.
태양신 라의 힘의 열쇠는 비밀 이름이라고 하네요. 정말 흥미롭고 재밌는 비밀 같아요.
인디언들의 토템폴이 나오는데, 닌텐도 게임중에 하나인 <동물의 숲>에서 땅을 파면 나오던 나무 조각이 바로 인디언들의 토템폴이더라구요! 토템폴은 용감한 영웅들을 찬양하는 부족들의 옛모습을 보여 준다고 하네요.
페르시아의 신화에서는 빛의 신 미트라스 신이 세상에 풍요를 가져다 준다고 말합니다. 미트라스는 이 땅의 모든 힘을 갖고 황소를 죽여 그 피를 온 땅에 뿌린다고 합니다.
전 어릴적에 시바신을 주제로 한 책을 읽어서 시바신이 가장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시바신은 세 가지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상냥한 두르가, 용감한 칼리, 잔인한 파르바티의 모습입니다.
▲책에는 <성경이야기>도 등장을 한답니다.
제가 어릴적에 잠시 외할머니댁에서 학교를 다닌적이 있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인데, 할머니댁이다 보니 집에 책이 한권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듣을 수 있는 창구는 할머니 밖에 없었답니다.
매일 시간만 나면 할머니께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면 할머니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해주셨어요.
성경 이야기들을 제가 옛이야기처럼 재밌게 들을 수 있게 말씀해 주시던 할머니가 생각이 나네요.

<위대한 신들의 창조 이야기>를 정말 열심히 읽은 아들이에요.
저희 아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다스의 손'이 가장 재밌었다고 해요.
만지는 모든게 황금으로 변하는건 행운이 아니라 저주라고 하네요.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 말도 하고요.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님이 멋지다는 말도 하고요~


꼼지락 거리며 독서록도 쓰네요.
감동 받으면 곧장 글로 써야 하는 성격의 아들입니다.
신화 이야기를 읽고 할말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제가 수다쟁이 아들을 둔듯 해요!

♥♡♥♡♥♡ 한우리 북카페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