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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1~30권 세트 - 전30권 ㅣ 떴다! 지식 탐험대
김수경 외 지음, 강희준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떴다! 지식탐험대
②식물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아름다운 것은 동물보다 훨씬 더 많은 식물들이 와글와글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놀랍도록 무성하게 자라는 식물들의 세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식물은 지구에서 살기 시작했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
어려운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얼떨결에 아마존 열대 우림에 오게된 우 기자,
그리고 열대 우림을 누비며 살아가는 초로리, 파오이와 함께 식물의 수수께끼를 풀게된다.
그러다 보면 전설의 인물, 슈웅도 만나고
우리 어린이들이 식물의 세계를 더 가깝게 느낄수 있게 될것 같다.


아마존, 풀밭, 성벽, 사탕단풍, 매화 마을, 도깨비바늘, 연못, 사막, 수마트라 섬, 은행나무에 숨어있는 비밀을 찾는 내용이다.
비밀을 찾아서 슈웅의 카드에 정답을 적으면 흑백이었던 카드가 색을 갖게 된다.

식물은 빛으로 [영양분]을 만든다.
이렇게 우기자와 파오이, 초로리와 함께 카드의 정답을 찾다보면
과학 공부가 어느새 뚝딱 되어 있을 것이다.

카드 맞추기 미션이 끝나면 우기자와 함께하는 식물수업이 등장한다.
이 부분이 교과서 최종 정리다.
5학년 1학기 과학시간에 배우는 식물의 광합성이 나오며 식물의 진화 과정도 나온다.
물속에서 육지로 진화하다!
조류→이끼식물→양치식물→겉씨식물→속씨식물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이라서 딱딱할거라는 선입견을 깨주는 부분은 바로 그림책 못지 않는 예쁜 그림때문일것 같다.
5권을 내리 읽은 아이가 식물편이 가장 재밌었다는 말을 한다.
아마 예쁜 그림도 한몫 했으리라 본다.

책에는 어린이가 미리 만난 전설의 슈웅이 나온다.
동물을 사냥하는 벌레잡이 식물들!
이런 주제로 슈웅에게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어린이 : 벌레잡이 식물은 왜 동물을 잡아먹는 거에요?
슈웅 : 보통의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서 영양분을 만들어 내.
식물은 적당한 햇빛과 질 좋은 토양, 그리고 알맞은 온도의 환경에서는 광합성만으로도 무럭무럭 자라나지.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이거나 미네랄이 부족한 메마른 땅에서는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기 어려워.
그래서 벌레잡이 식물들은 곤충을 잡아서라도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려고 하는 거야.
특히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질소가 부족한 곳에서는 곤충이 아주 훌륭한 대체 식품이 되지.
전설의 슈웅 인터뷰 답변이 정말 쉽게 지식을 알려주는것 같다.

우기자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슈웅이 어떤 사람인지 세계 최초로 인터뷰를 하였으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기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회사에서 진급도 하고 `올해의 기자상'도 탈 수 있겠지.
하지만 우기자는 인터뷰 녹음한 것을 지워 버렸다.
슈웅이 살고 있는 곳과 슈웅이 알고 있는 것들을 세상에 밝히면 슈웅은 지금과 같은 자유로운 생활을 하기 힘들어질테니까.
우기자는 슈웅을 동물원에 갇힌 사자 신세로 만들 수 없엇다.
그는 누구보다도 식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사람'이라고 해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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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훈을 주는 부분이것 같다. 우기자는 특종을 찾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우리 지구상에서 감추고 보호해야 하는 비밀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감동을 주는 마무리가 읽는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