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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남겨진 이들.]▷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이어져야만 하고, 또 누군가와 해어져야만 한다. 때론 그게 원치않은 급전개로 흘러가버리는 일도 있어서, 갑자기 나이 몇 살을 확 먹어버린 기분이 들게 되기도 한다. 뭔가를 잃어버린 사람도 있을 거고, 버려지듯 남겨진 이들도 있겠지. 근데 결국, 그 뒤엔 그저 ‘이후‘만이 있다. 이 이야기 묶음은 그런 사람들 얘기다. 논리나 팩트의 나열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저 느낌으로서 조금은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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