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이는 울지 않는다
전아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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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으며, 그저 폭탄을 만든다.]▷가슴 속에 쌓아두는 분노, 슬픔, 추억...... 눌러담고 눌러담다가 더이상 그것들을 담을 곳이 없을 때, 그것이 행동으로 변하는 순간을 이 묶음에 실린 이야기들은 포착한다.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예정된 절망을 향해 발버둥치는 주인공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 기댈 사람이 있었다면, 그렇게 폭탄이 되어 터지지는 않았겠지. 마지막 이야기 ‘겨울 나들이‘가 소중하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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