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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밍스쿨
박혜영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3년 7월
평점 :

현재 우리 사회는 결혼앓이를 심하게 겪고 있는 중이다. 젊은이들이 결혼에 대해 매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부모세대와 문화적인 갈등을 하고 있다. 급기야 비혼을 선언하거나 아예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랑과 결혼과 출산은 맞물려 있어서 어느것 하나 따로 말하기 어렵다. 이런 시기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남녀 간의 사랑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이 소설이 추구하는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모든 가정에 해당이 되고, 모든 부모가 되짚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다양한 젊은이들이 겪는 현실 속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 운명적 사랑은 랜덤으로 조건과 예측이 소용없는 생태계의 돌연변이다. 결혼 형태는 다양하다. 사랑으로 결혼하는 사람, 호감으로 결혼하는 사람, 상황에 밀려 결혼하는 사람, 등 요즘 말대로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바사(사람 바이 사람)이다.
작가는 다양한 외래어와 현실감 있는 언어와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과감히 구사하는데도 이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주 잘 어울린다. 작품의 다양한 환경에 대해 고민을 많이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하여 사랑과 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매우 인상적이며 현실감 있는 소설이다.
멋진 작품을 써주신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