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 보는 엄마 - 아이를 알아 가는 그 기쁨과 버거움 사이에서
김구민 지음 / 양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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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보면 아이의 작은 말, 작은 몸짓 하나도 빛이 난다. 다른 사람들은 절대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이 가치를 엄마가 빛처럼 봐주고, 그걸 글로 써서 남겨주었기 때문이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주는 감동을 오랜만에 느꼈다. 무엇보다 엄마는 사라지고 아이만 남아있지 않아서 더 좋다. 누구나 다 처음하는 엄마 역할이 버겁고 당황스럽고 힘들텐데 나만 그러지 않구나 알게 되어 책 읽으면서도 공감받는 기분이었다. 엄마가 되는 둘레 사람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아빠가 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공감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책에 가끔 나오는 보민이 아빠도 든든하게 여겨진다. 결국 아이는 엄마 혼자서 키우는게 아니고 둘레 사람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게 맞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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