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지 않아도, 넓은 책

모던 웹을 위한 Node.js 프로그래밍 - 페이스북, 월마트, 링크드인이 선택한 자바스크립트 + 노드제이에스 서버 프로그래밍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2월

분명 Node.js는 최근 웹 개발자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큰 녀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막 관련 국내 서적들이 출간되는 시점에 Node.js 를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은 나름의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우선 Node.js 자체가 js 기반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다뤄야 할 내용이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js, jQuery, ajax 등은 항상 얽히기 때문에 이것을

모두 다루자니 책이 산으로 가고, Node.js 만 다룬다? 그것도 애매하다. 그런 애매함에서

이 책은 가볍고 넓게, 각종 모듈과 활용 예제를 다뤄서 깊이가 부족할지라도 입문서 +

쿡북의 역할을 동시에 해주고 있다. 사실상 책의 앞 부분 절반은 Node.js, 뒷 부분은 모두

활용 예제라 보아도 무방하다. 때문에 js를 해 본 필자로서도 초반 절반에서는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뒷 부분의 활용 예제 부분과 마지막 부록으로 다뤄진

작은 부분들은 처음 Node.js에 들어와 개발 환경을 택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은 것들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막말로 이제 막 웹사이트를 개발한다고 치면, 초반에

고려하지 않은 개발 환경에 의해 후회할 때가 많다. 그래서 그 분야의 각종 모듈, 유용한

툴 등을 미리 알아두고 개발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웹 개발에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초반 앞 부분을 살짝 하품하면서 읽고 바로 활용예에서 이모저모를

읽어나가면 Node.js에 첫 발을 디디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