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아탈리의 긍정 경제학 -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한다
자크 아탈리 외 지음, 권지현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나에게 조차 긍정경제학이라는 단어는 아주 생소한 단어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유행처럼 사용되었던 경제민주화라는 단어가 있다. 또한 역대 정부중에 최악의 정부로 손 꼽히는 현 정부 또한 창조경제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모든 경제학적 용어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세계화의 영향으로 발생된 문제점을 새로운 경제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 책에서 사용하는 긍정경제학은 '이타적'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경제이며 책임감 있고 지속적인 경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육성하는 경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 이를 보호해야 된다는것을 긍정경제라고 정의하고 있다.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은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의 이기주의적인 성향이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이기주의라는 경제학의 축이 이타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된다고 강조하는 자크 아탈리의 주장은 신선하고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관점은 우리나라의 재벌기업들에게 큰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나 또한 이 생각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긍정경제학이라는 개념이 널리 통용되며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리라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사회의 핵심 가치인 신뢰, 책임, 투명성등이 중요시되는 현 시점에서는 긍정경제학이 추구하는 이타주의적 가치가 시간이 아주 많이 소요된다고 하여도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세대를 위해 보다 책임있는 노력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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