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수학플레이어 낯선 모험의 시작
글 김리나 그림 코익 출판사 창비
창비의 출간 예정인 가제본 서평단 신청이 되어 읽어보았다.
딱딱할 수도 있는 수학내용을 어떻게 이야기로 전달할지 궁금했다.
도전 수학플레이어는
가제본된 책의 첫장부터 만화형식의 스케치 그림들이 들어있다.
중간중간에도 만화컷들이 있어 아이들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이 진은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할머니와 둘이서 살게 된다.
어느날 수상한 핸드폰을 줍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래의 진 (진 박사)은 미래의 핵 전쟁을 막는 위대한 수학자이다.
중성자가 나오는 방향을 수학 공식으로 설명하여 핵 전쟁을 막았다고 한다.
진의 연구를 반대하는 집단이 70년의 과거로 돌아가서 부모님의 사고는 만들고,
진이 수학에 흥미를 잃어 수학자가 못 되게하려고 한다. 미래의 진 박사의 제자들은
과거의 진 박사를 보호하기 위해 수학플레이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진이 위대한 수학자가 되게끔 하려고 한다
도전 수학플레이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화면으로 시작된다.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인식의 공간이라고 하지요”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수학에 대한 학습과 체험이 쌓이면서 현실에서도 수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생긴다. 미션들을 수행하면 레벨 업과 금화로 받을 수 있다.
금화는 상점에서 수학을 배우는데 필요한 것들을 살수 있다.
가상현실과 현실을 오가면서 수학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수학판타지 모험동화이다.
초등학교 6학년 진이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수학의 개념을
대화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선생님이 중학교에서 배울 내용이라
안 말해준다는 부분도 있지만,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삼각비와 삼각함수에 대한 소개도 있다.
수학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되어있다.
“ 수학은 암기가 필요 없는 과목이라고 받아들이면 곤란해요.
수학에서는 분명 암기해야 할 것도 있고 반복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것은 수학이 언어이기 때문이에요.”
고대그리스 수학자 탈레스가 피라미드의 높이를 비와 비율로 구하는 방법이 흥미롭다.
“(밑변)x(밑변)에 (높이)x(높이)를 더하면 (빗변)x(빗변)과 같다는 것이 피타고라스의 정리야”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이렇게 증명이 다 끝나서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내용을 정리라고 해”
“피타고라스님은 직각삼각형 세 변의 길이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시고,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하셨지”.
“히파수스는 밑변과 높이가 각각1인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길이를 어떻게 구할지 고민했어. 그리고 빗변의 길이가 1.41421356...처럼 끝이없는 소수라는 걸 알아낸 거지. 그 수가 바로 알로고스야”.
“수와 그 수의 비를 이용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지, 하지만 알로고스는 비, 그리고 비율로 나타낼 수 없어 , 알로고스는 무리수였다”.
이야기의 다음편에서 왜 그런지 나올 것 같다.
알파벳에 해당하는 숫자들을 더하면 너의 운명을 알 수 있는 이야기도 있다.
맞는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해보는 재미는 있다.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간단한 문제로 직접풀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수학이 부담스럽지 않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이 수학개념들 이해하는데 읽어보기에 참 좋은책인거 같다. 2권이 기다려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