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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린외전 1 - 협객불망원, 개정판
좌백 지음 / 시공사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국내 무협 장르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무협 장르에서는 일정 경지에 오른 작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협을 쓰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방대한 자료를 필요로 한다. 당시 중국의 시대 상황, 중국 지도, 중국의 역사, 동양 사상, 각 문파의 비전 등등. 그렇기 때문에 무협은 프로 작가와 아마추어 작가의 글이 확연히 다르다.

좌백은 금강, 용대운 등과 함께 신무협의 원로라 할수 있는 작가다. 이번 혈기린외전은 좌백이 10년만에 완성시킨 작품이다.

혈기린외전에서 주인공은 별 볼일 없는 농부의 아들로 나온다. 지주에게 속아 전쟁터로 나가고 후에 고향에 돌아와서 자신의 집이 망한 것을 보고 분노해서 복수에 나선다.

1부의 제목은 협객불망원
2부의 제목은 협객불상신
3부의 제목은 협객불기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글은 '협객'은 무엇인가에 대한 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동안 그렇고 그런 무협에 질리신 분들께 이 소설을 추천해 드린다. 양장본으로 세권이니 소장가치 또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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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베로니카
타카네 준이치로 지음, 민유선 옮김, 토모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판타지 대부분은 장편을 표방하고 있다. 사실상 국내 판타지 사정상 5권 이상의 책들만이 수익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나온 단권 <12월의 베로니카>.

이 책은 8년만에 일본 판타지아의 대상으로 뽑힌 작품이다. 일단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판타지아는 수준 미달의 작품을 뽑느니 차라리 대상을 안 뽑겠다, 를 표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8년 동안 대상이 안 나왔고 이번에 드디어 12월의 베로니카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12월의 베로니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굉장히 아름다운 소설이다. 그리고 특이하게 홀수 챕터와 짝수 챕터를 현재와 과거로 써놓았기 때문에 처음 읽는 사람은 헤깔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진짜 진가는 두번째 읽었을 때 발견 된다(라고 해설에 쓰여있었고, 내 생각도 그렇다)

한권 안에 이런 감동을 담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적어도 이 글을 읽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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