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할 땐 마귀할멈 이해하니 멋진 내 짝꿍

김점분 스웩!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
백혜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4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점분 스웩~!!
왠 할머니가 스웩 이냐구요?
얼핏보면 주름만 가득한 꼬부랑할머니 같아도
사실은
엄청 멋있는 할머니거든요!^^
할머니의 비밀 궁금하시죠?
같이 김점분할머니의 스웩 속으로
빠져보실래요?

김점분 스웩은
지훈이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인 동화에요

차례 옆의 그림은 지훈이와
지훈이와 다른 산내초등학교 학생들이
마귀할멈이라고 오해하고있는
김점분할머니의 모습이에요
지훈이의 상상속 김점분할머니 모습이
무시무시하죠?

차례를 살펴보면
김점분 스웩! 의 줄거리가 보인답니다
내 옆의 마귀할멈
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짝꿍
으로
변하기 까지
지훈이가 오해하던 김점분할머니를
이해하기 까지의 이야기랍니다

김점분할머니는 뭐든지 끼어드는
욕심쟁이 할머니
언제나 열정이 넘치지요
지훈이는 입학식에서 부터
김점분할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1학년땐 다행히 다른 반이었지만
2학년이 되고 같은 반이 되었어요
심지어 지훈이 짝꿍이 되었지요
짝꿍이 된 김점분할머니는
점점 지훈이와 사이가 나빠지고 있었죠
그러다 산내 초등학교에
1년에 한번뿐인 축제
올망졸망 합창대회가 열리게 되었어요
이름도 귀여운 이 축제의 1등 선물은
무려 팡팡랜드에요
지훈이는 팡팡랜드를 위해서
꼭 1등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김점분할머니는
너무 너무 너무
음치였어요
그래도 여기서 포기 할 순 없다!
김점분할머니에겐!!
그 누구에게도 없는 스웩!이 있거든요
그건 바로...

표지 그림에서 딱 보이죠?
랩 하는 할머니
래퍼 할멈
김점분 할머니였지요

할머니가 합창대회에서 부른 랩을 읽다 보니
저절로 리듬이 타지더라구요
할머니가 살아온 세월
그리고 초등학교에 왜 입학하게 되었는지
한번에 이해가 되었어요
이런 내용을 주절주절
이야기로 담았다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거나
뻔 하게 보였을텐데
래퍼할멈의 스웩 넘치는 랩으로 읽었더니
정말 랩을 듣는듯한 기분이었어요!^^

합창대회에서 비록 1등은 못했지만
김점분할머니가 이해가 된 지훈이는
할머니가 너무 멋있어보였어요

김점분 스웩! 을 읽으며
열흘전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너무 났어요
우리할머니도 글자를 잘 모르셨어요
글자를 꼭 가르쳐드리고싶었는데
저 살기 바빠 결국 못가르쳐드렸어요
하지만 할머니랑 만다라칠하기를 함께 할때
처음 해보는 색칠놀이에 아이같이 좋아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배움에 열정적인 김점분할머니를 보니
너무 멋지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저희 아들은 증조할머니를 90살 할머니라고
불렀는데
이 책을 보며
할머니를 떠올리고 함께 추억하길 바래봅니다

4년전 할머니와 함께했던 모습을 보며
할머니가 더욱 그리워지네요...




좋은 책 선물해주신
잇츠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도형이 궁금해?종이접기로 배워보자!

초등 수학 공부를 위한 수학 종이접기 - 개정증보판
오영재 지음, 백석윤 감수 / 종이나라 / 2020년 2월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준이를 위해

오늘은 조금 특별한 책을 준비했어요

초등 수학 공부를 위한 수학 종이접기

종이나라에서 나온 종이접기 책이에요

제목만 봐도 딱 감이 와요

어떤 내용의 종이 접기가 될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차례를 살펴보았어요

아직 입학은 못했지만 1학년인 준이

EBS 실시간 수업에서 도형을 접하기 시작했어요

그 전부터 워낙 수학쪽으론 관심이 많아서

다각형도 궁금해하고 했는데

차례에 사각형 삼각형등의 평면도형 뿐만 아니라

입체 도형도 나와 있어서

준이가 너무 좋아할것같아요

종이접기 한권으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나오는 도형들을

모두 접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종이접기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너무 도움되는 페이지에요

반듯하게 접는 방법

우리 준이도 늘 방법은 아는데 반듯하게 못 접에서

예쁜 종이접기가 안되거든요

그리고 기본 기호들이 나와요

미리 숙지해두면 뒤에 나오는 종이접기를 할 때

조금 수월하게 할 수 있겠죠?^^

본격적인 종이접기에 들어기기 전에

평면도형과 입제도형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설명이 아주 잘 나와있어요

사실 도형의 정확한 명칭이나 특징은

엄마가 설명해주기엔 한계가 있는데

이렇게 책에 잘 나와있어서

함께 살펴보고 종이접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일단 흥미유발을 위해

원하는 종이접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엄청 열심히 뒤적 뒤적 고르고 있어요

내심 평면도형을 골라주길 바랐는데

정육면체와 사각뿔로 구성 된

마을 꾸미기를 고르네요...

(아들아...우리 성공할 수 있을까?)

정육면체는 정사각형이 6개가 필요한데

하나는 지붕으로 대신 할거라서 5개가 필요해요

정사각형을 5개 접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ㅠ ㅠ

마침 집에 사촌 누나가 놀러 와서

같이 해서 조금 수월했답니다

앞부분 종이접기를 건너띄고 왔더니

왜그리 힘들던지

그래도 5개 모두 접고

사각뿔 하나를 접어서

합! 체!

작은 집이 하나 생겼어요

조금씩 만들다 보면

정말 멋진 마을도 만들 수 있을것같아요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종이접기 성을 목표로

학교 못기는 이 시기동안

열심히 접어보려고 합니다^^

도형이 어려운 아이라면

그리고 도형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모두 만족할 책이에요

수학 종이접기 책을 강추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부터 잠깐의 휴식을...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 : 세계의 도시 ㅣ 두뇌 UP 레시피 퍼즐북 11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지음 / 달곰미디어 / 2019년 2월

요즘 집에 티비가 고장나서 
육퇴 후에 늘 스마트폰만 보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부쩍 눈이 나빠진것 같더라구요
그러던차에 접하게 된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
세계의 도시 편

원래 여행프로그램을 즐겨 봤는데
틀린 그림도 찾고 세계의 여러 도시도 구경하고
일석이조 이더라구요^^


무려 50개의 세계 여러 도시들이 나와요

제일 첫 장은 역시 국내!
경복궁의 경회루 모습이에요
아마도 왼쪽은 원본 사진
오른쪽은 틀린 그림 찾기용 사진이 아닐까요?^^

목록을 보고 맘가는대로 펴 보았어요
두번째 보여드릴 도시는 체코 프라하에요
신혼여행으로 다녀 온 곳이라서 
저에겐 정말 특별한 장소 랍니다^^
틀린 그림 찾기도 좋지만 
일단 야경 감상부터 했답니다~

세번째 소개해드릴 장소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요
성 바실리 대성당 입니다
테트리스의 배경 바로 그곳이에요
틀린 그림 찾기 온라인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죠
아마 알록달록한 색감 덕이 아닐까요^^

이집트의 문화재도 틀린 그림으로 등장한답니다

책의 말미엔 정답이 나와있어요
그래도 정답은 천천히 보도록 해요~^^

전 틀린 그림 찾기 매니아 7살 아들이랑
함께 해보았어요

아무래도 책이라 
볼펜으로 그리긴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다x소에서 구매한 투명 견출지 스티커를 붙였어요
제껀 동그라미
아들껀 별모양
서로 대결하듯 찾아서 붙이니 더욱 재밌더라구요

요즘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같이 틀린 그림 찾기를 하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아직도 49개의 틀린 그림 찾기가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우리집에 작은 아쿠아리움이 생겼어요

우리 아이 첫 스티커북 : 아쿠아리움 ㅣ 우리 아이 첫 스티커북
한나 왓슨 지음, 마르셀라 그라시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2월

요즘 스티커만 보면 붙였다 떼었다
조물 조물 만지고 놀기를 즐기는
19개월 강이엄마에요^^

늘 형아 책을 물려받아서
따로 책을 사준적은 없는데
스티커북은 물려줄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지저분해지고
또 한번 붙이면 그 뒤론 흥미를 잃어서
일회용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스본 
우리 아이 첫 스티커북 아쿠아리움은
스티커를 붙인 뒤에도
바닷속 미니도감 같아요^^

페이지마다 바닷속의 재미난 이야기와
스티커에 적힌 물고기 이름들을 보며
스티커북으로 다 활용하고 난 뒤엔
물고기 이름도 배워보고
바닷속 이야기도 읽어보며
도감으로 활용해도 정말 좋을것같아요

첫번째 장에는 산호초와 
그리고 더불어 사는 물고기들이에요
산호는 사실 식물이 아니고 동물이래요
3살 강이를 위한 스티커북이지만
이야기는 7살 형아 준이를 위한거네요^^
산호가 동물이래서 깜짝 놀랄것같아요

두번째 장은 먼 바다 이야기에요
이마에 뿔이 난 표문쥐치라니
물고기 이마에 어떤 뿔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스티커 페이지에서 찾아보아요

이렇게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페이지가
8장이에요 그리고 그 뒤로 스티커 페이지가

8쪽이나 있어요
240개가 넘는 스티커가 있답니다

스티커 페이지는 
각각 따로 뗄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물고기 이름도 잘 나와있구요

스티커 품질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해서
붙였다 떼어보고
접어서 붙였다 떼보고
붙였다 바로 떼면
책에 자국도 안남고
스티커끼리 살짝 붙은건
티 안나게 잘 떨어지는걸 보니
아직 소근육사용이 서툰 3살 강이도
잘 가지고 놀것 같아요

잡초가 아니에요 예쁜 풀꽃이에요

작은 풀꽃의 이름은 ㅣ 행복한 관찰 그림책 4
나가오 레이코 지음, 강방화 옮김, 이이지마 가즈코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2월

이른 2월 봄바람이 시작도 전 부터
성질 급한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이제 완연한 봄날이다 싶으니 온 주변이 꽃잔치에요
눈 높이의 나무에 피는 꽃들도 예쁘지만
땅에 소담스레 피어있는 풀꽃들은
이제 막 걸음마를 하는 아기의 몸짓처럼 
앙증맞고도 사랑스러워요

그래서 우리 준이랑 산책을 하다보면
길 가의 작은 풀꽃이 어여뻐서
한참 앉아서 조잘 조잘 이야기를 한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은 풀꽃의 이름은
이라는 책도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풀꽃의 이야기에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타로
그리고 타로의 화분속에 살짜기 자라난
이름모를 풀꽃이에요

다양한 동화책을 봤지만
삽화가 이렇게 자수로 된 책은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작가소개부터 살펴보았어요

이 책의 작가 나가오 레이코 작가는 
자수를 공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예쁜 자수를 이용한 그림책을 만드셨나봐요^^

뒤로 갈수록 자수로 만든 예쁜 풀꽃들에
빠지게 되실거에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타로는 이 화분에 핀 풀꽃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풀꽃이야기를 시작했어요

할아버지의 마당엔 정말 많은 풀꽃이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주변을 둘러보며
타로의 풀꽃의 생김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우선 꽃의 색은 흰색이에요
그런데 봄에 피는 흰 풀꽃의 종류는 생각보다
정말 다양했어요
시무룩해진 타로에게 
할아버지는 그 풀꽃에 대해 세가지만 알려주면 
찾을 수 있을거라고 말했어요

할아버지는 세가지의 질문을 하셨어요

줄기의 생김과 잎의 생김 
그리고 잎이 난 모양을 질문했어요
하지만 세가지 질문으로도
이 꽃이 이름을 찾을 수 없었어요
비슷하게 생긴 꽃이 두가지였거든요

흰 꽃의 후보는
별꽃과 유럽점나도나물...
할아버지는 잎의 촉감을 물어보셨어요 
그리고 드디어 흰 꽃의 이름을 알게 되었죠
저는 책을 읽어주다가 이 대목에서
준이에게 물어보았어요
타로가 찾던 풀꽃의 이름은 어떤 꽃일까?
우리 준인 별꽃같대요
이름이 예뻐서 일까요?^^

준이의 예상대로 타로의 화분에 핀 꽃은
별꽃이었어요
우리 준이
거봐 내말이 맞지? 하며 신났어요^^

타로 집에 놀러 오신 할아버지와 함께
별꽃을 보는 타로의 모습이
정겹네요^^

책 속의 별꽃과 실제 별꽃 사진이에요
꽃받침이 예쁜 별모양이네요^^

요즘 길가에 봄 꽃이 지천인데
내일은 준이랑 책 속에 나왔던 풀꽃들 찾으러
산책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