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딱 4주 만에 완성하는 브랜딩 블로그
정경미(로미)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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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 블로그를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벌써 제 블로그가 17년이 되었다네요?

(언제 개설했는지 기억조차 없는데;;;;)


17년동안 쌓인 글들은 100개가 채 되지 않고,

블로그를 너무 방치한 것만 같아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ㅜ


블로그에 글을 써야 겠다고 처음 생각했던 건

아이가 돌 지났을 무렵인가....?

한참 블로그 협찬으로 유명해진 몇몇 인플루언서에 대해서 알게된 이후였어요.


나도 블로거가 되서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어볼까?

그리고 점점 더 블로그가 성장하면 나도 다름 사람들 처럼 브랜딩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감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었죠.

블로그 강의도 듣고 미션처럼 1일1포스팅도 하고요.


30일 1일1포를 마쳤을 땐,

블로그 애드포스트를 달 수 있었지만,

블로그 쓴다고 남편, 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줘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땐 더더욱 글쓰기에 익숙치 않아서 블로그 글 쓰는데에만 몇시간씩 걸렸으니까요.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한 블로그인데,,

오히려 집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듯한 느낌ㅜ

그 이후엔 글을 거의 작성하지 않았어요.


간간히 마음의 동요가 일어 블로그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려고 종종 글을 발행하기도 했지만,

글을 쓸 때마다 뭔지 모를 마음의 부담감이 있더라구요.


어떤 내용으로 써야 할지,

어떤 말투로 작성해야 할지,

내가 쓴 글인데 나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등.등.등.


글을 쓰면 쓸 수록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만 들고,

내가 쓴 글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니

발행 횟수는 더더욱 줄어드는게 너무나 당연했죠.


그런데 제 마음 속 한 구석에는 '블로그를 잘 키워보고 싶다'라는 열정이 남아있었나봐요.


"특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특별해진다"

문구를 본 순간 나도 다시 글을 써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책 속에는 헤이해졌던 마음을 단디 잡아줄 문장들이 참 많았어요.


"세상의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모든 경험은 연결된다"

ㄴ스티븐 잡스의 connecting dots 이야기는 저 역시 학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엄마로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작은 경험들이 하나의 작은 점들로 찍혀있다가 어느 순간 점들을 관통하면서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경험도 소홀하지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어떤 경험도 언젠가는 꼭 쓰인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기 자신을 몰라요. 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나를 알기 위해서라도 글을 써야 합니다. 사람들이 보는 공개적인 곳에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취향과 강점, 재능을 발견할 수 있어요."


"개인 브랜딩이란 블로그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를 키우는 것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 인상 깊었던 경험, 주말 일과, 내가 좋아하는 대상,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적어보세요."

ㄴ 일기를 꾸준히 작성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는 건 매년 세우는 신년 계획인거 같은데요.

'나 오늘 뭐했지?', '나 이번주 뭐했지?', '나 올해 뭐했지?'

일기쓰기를 계획에 둔 것도 회사다니라 집안일하랴 육아하랴 바쁜 생활 속에

하루하루 뭘하면서, 무슨생각을 하면서 지냈는지 모른채 매년 보내왔기 때문이었어요.

블로그는 언제어디서나 핸드폰만 있으면 작성할 수 있는 접근성이 있으니

나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나를 기록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나의 기록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에서 맴돌고 머무리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성장하고 달라져 있을 미래의 나를 떠올리며 한발 한발 느리게 나아가는 지금의 모습을 적어보세요."


"감정만 구구절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과 경험을 적고 알게 된 점(깨달은 점)을 함께 적어주는 것. 나의 기록과 읽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상 포스팅이 되어야 합니다. "

ㄴ 사실 제 블로그 글은 대부분 일기장 형식의 글인데, 생각해보니 저역시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는 이유가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네요!

게다가 몇안되는 제 포스팅에서도 대부분의 유입을 보니 정보가 담겨있는 포스팅이네요.

블로그 브랜딩을 하기위해서는 꾸준한 글쓰기가 중요하지만, 방문자분들의 목적을 염두해두면서 종종 정보글도 발행해야겠어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쓴 글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시작점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글쓰기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써야만 실력이 늘어납니다. 일단 시작하세요."

ㄴ 책 전체를 아우러서 독자에게 하고싶은 말을 한 문장으로 찾자면, 그건 아마 "시작하세요 " 일 것 같아요.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삶의 무기로 삼으려면, 일단 시작하는게 중요하죠!

잠시 쉬어가는 날이 있더라도 꾸준히 그 끈을 놓지않고 가다보면 블로그도 나도 쑥쑥 자라지 않을까요?!


책 서두에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자신만의 스토리를 기록함으로써 커리어를 쌓고, 인맥을 늘리며 수입까지 창출하는 법, 한 번 만들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브랜딩 블로그'를 완성하는 법"은 책을 읽으면서 알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직.접. 내.가/우.리.가. 해야 진짜 배우는 게 아닐까싶어요.


저자들의 수많은 팁들을 탑재해서 블로그로 우리 삶의 무기를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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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0
클라우디오 고베티 지음, 디야나 니콜로바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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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작은 문제들을 만나고

해결해나가면서 평생을 보내는 것 같아요.

때론 문제가 매우 작고 가볍게 느껴져서

아무일도 없이 평온하게 보내지만,

때론 문제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밤새 뒤척이며 잠을 청하기도 하죠.


어른이 된 지금도

문제라고 하면 머리부터 지끈거리는것 같아요.


어릴때는 어른이 되면 문제들은

매우 사소하고 쉽게 처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힘과 노력이 드는 것 보면

아직 완벽한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봐요^^;;


아이들에게도

제 각자의 문제가 있죠.

개인적인 문제라든지

가족과의 문제라든지

사회,교우관계에서의 문제라든지


아이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하나씩 해결해가면서

문제를 다루는 법을 깨닫게 되겠지만,


이왕이면 문제에 매몰되지않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긍정적으로

문제를 작게 쪼개 볼 수 있도록

부모로서 도와주면 더 좋겠죠.


그래서 만나본 책

"사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줄거리는,

'문제가 생긴 사슴이

문제를 떼어내려고 갖은 노력을 하지만

결국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서

함께 문제를 극복하는 이야기' 인데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들을 만나보았던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어떤 친구들은 문제가 옆에 있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떤 친구들은 몹시 화를 냈지요.

문제의 무게를 가볍게 느끼는 친구도 있었고,

무거워서 견딜 수 없어 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문제는 모두에게 똑같지 않았답니다."

|

나에겐 큰 문제지만,

상황과 처지, 입장이 다른 사람한테는

아무 것도 아닌 문제가 되죠.

심지어 똑같은 문제여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느끼는

문제의 크기가 달라요.


"서로의 생각을 나눌수록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졌고요.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록

문제는 점점 작아졌답니다."

|

나에겐 몇날며칠을 고민하던 문제인데

다른 사람들의 관점과 경험을 빌리면

너무나 문제가 쉽게 풀렸던 적

다들 있으시죠?

고민을 안고 끙끙거리지말고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가져보아요!


"그런데 어쩌면, 정말 어쩌면,

문제는 사라진 게 아니라

모래알처럼 작아진 걸 수도 있어요."

|

'미래의 나에게 맡긴다'라는 유머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시간이 지나고

문제를 바라보는 내가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성장하면서

예전에는 커보였던 문제가

작게 여겨졌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해결하지못할 일이나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시간을 두고 문제를 지켜보곤해요.


사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책은

아이들이 문제를 나쁘고, 무겁게만 바라보지않고

적극적,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도움을 줘요.


문제라는 게 어떤 물건과 같이

뚜렷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내용이 다소 심오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6살 아이는 6살 아이의 시선에서

36살 어른은 36살 어른의 시선에서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문제,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아이들 &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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