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를 말하다 - 카도쉬 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강희현 지음 / 리바이벌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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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했습니다.

처음 전도를 받아서 출석한 교회도 장로교회, 청년 기간의 거치고 신학교에 들어가 지금 사역하고 있는 교회도 장로교회입니다.

평생을 장로교회에서 살았고 사역했고, 또한 장로교회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내가 다른 교단이 아니라 , 장로교인이라는 것에 감사함도 있습니다.

그런데, 장로교회가 왜 좋아? 어떤 장점이 있어? 어떤 영향력이 있는거지? 라고 물으면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참으로 무지한 목회자이기도 합니다 .어렴풋이 얘기는 하는데, 간단명료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무지함.


이번에도 카도쉬에서 또 한 건 하셨네요. 귀한 책을 읽고 공부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명확하게 대답할 줄 아는 성도, 아빠, 목회자, 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읽고 공부도 했습니다.


전체의 내용과 진행이 장로교회의 역사적인 개요부터 직분의 이르기까지 내용을 꽉 채웠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1부에서는 장로교회의 정치가 형성되어 온 역사적 과정과 배경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해줌으로써 장로 교회의 정치의 중요성과 가치를 잘 나태내주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역사적 배경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의 장로교 정치가 형성되기까지의 역사적 배경을 알 때 좀 더 확실하게 장로교정치의 중요성과 대의성을 알게 됩니다. ​

특히 장로교 정치가 현대 세속 정치에서의 대의 정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알게 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현대 민주주의 정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그리스 정치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교회사를 모르는 세속학문의 영역에서 일뿐이고, 교회사를 알게 되면 현대 민주주의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은 장로교회 정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장로교회에서의 질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통치되는 장로교회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내에서 회의가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만큼 회의를 못하는 국민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회의를 하다보면 회의가 아니라, 싸움이 되고 논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교회에서 회의는 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교회에서는 회의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서는 교회에서 회의가 얼마나 중요하고, 회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3부와 4부에서는 교회의 직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개혁은 직분의 개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교회 나온지 얼마 있으면 직분을 주는 것이 당연한 현실입니다. 그 사람이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 확인도 없고,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깨달았는지도 상관없이 일단 직분을 주고 봅니다. 직분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처럼 행사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직분이 교회의 사명과는 전혀 상관없이, 마치 직분이 위치(position)이 되어 버렸죠.

결국 직분자들이 목회를 돕는 것이 아니라, 목회의 방해자가 되고 있는 지경입니다. 본서는 각 직분이 목회적 직무가 어떠한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직무가 없으면 직분도 없다"

본서 전체에서의 첫 번째 장점은 모든 영역에서 가정에서 적용해 보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성경의 원리를 알아도 잘 적용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마도 그것을 듣는 것과 아는 것, 그리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훈련이 되지 않아서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직분자의 직무를 가정에서부터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보니 좋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열심히 적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맨 뒤에 모범 답안이 있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ㅋㅋㅋ.

뭐 열심히 공부했으니 좋았고,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범 답안을 보고 확인해서 좋긴 했는데, 처음에는 뭔가 속은 느낌, ㅋㅋㅋㅋ,

교회에서 교인들을 양육하는 교제로 알맞게 만들었습니다.

3) 여성 목회자에 대한 예배적 성례적 관점을 잘 지적하고 설명해주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교단에서는 여성목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른 것으로 인정되고 있죠. 하지만 성경에서 여성에 대한 목회적 직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본서는 "예배적/성례적 명령"을 기반으로 해서 설여해주고 있습니다. 간단하면서고 명확하고 성경에 부합한 설명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이 책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세습에 대한 부분에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단순히 아버지 목사 다음으로 자녀(아들이나 사위) 목사가 교회를 담임한다고 해서 무조건 '세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것이 더 하나님꼐서 그 교회를 향한 사역을 완수해가는 것이 좋은지는 각 교회마다 상황이 다르죠.

현재 몇 몇 대형교회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관점 보다는 자식에게 마치 자신의 사업체를 물려주는 것과 비슷한 양상을 띄어서 문제가 됩니다.

제가 아는 교회도 그 동안 사역하셨던 목사님의 후임으로 다른 목회자가 오지를 않아서(교회가 어렵다 보니 목사님 사례비를 드릴 수가 없는 상황) 결국 교회 성도들이 아들 목사님에게 부탁해서 담임을 하는 경우가 보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모두 한 권에 담을 수는 없죠. 이 부분에 대한 연구는 또 이루어져서 더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서는 공부할 수 있는 탁월한 책들과 자료들을 소개해줍니다.

하나 하나가 장로교회와 정치, 그리고 직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책들입니다.

귀한 작품을 써주신 카도쉬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책들이 나와서 한국교회를 깨우고 성장시키는데 귀한 사역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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