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넥스트 이코노미 - 불황 속 당신의 돈과 삶을 완전히 바꿀 생존경제
김미경 외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모르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을 뿐

세상이 변하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어마어마한 속도로.

요즘 아이들은 전화를 걸때 본론만 말하고 끊는다. 어린시절 전화예절을 배웠던 어른들이 보기에는 예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집에 있는 전화 한대로 온가족이 지인들과 연락을 하던 그때와는 다르게 유치원생도 개인휴대폰이 있는 세상이 되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처음 인터넷이 세상에 소개 되었을때 신기한 신문물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없이는 못사는 세상이 되었다. 저녁 식사를 위해 필요한 재료도 나가서 슈퍼에 갈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뚝딱 주문해 버리면 그만이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책을 뒤적여 찾아보기 보다는 검색창에 어떤 검색어로 입력을 해야 하나 고민만 하면 된다.



우리는 지금 익숙하게 사용하는 것들의 시작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런데 무언가의 시작에는 늘 수많은 반대와 조롱, 장애물이 뒤따른다. 지금 우리 삶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여러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 대부분도, 초기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거나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끝내 혁신을 이룬 선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세상이 점점 발전하는 법이다.

27쪽

수동적으로 검색엔진에 원하는 답변을 찾기 위해 검색만 했던 웹 1.0을 지나 그 답변을 직접 작성해서 블로그나 트위터 등 다른이들이 볼 수 있도록 참여가능한 웹2.0 시대가 되었다. 일기장 같았던 글들도 이제는 전문화 되어서 퍼스널브랜딩의 수단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읽고 쓰는 것을 지나 책임과 기여에 따른 보상이 뒤따르는 웹3.0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웹3.0 넥스트 이코노미>는 알게 모르게 이미 우리의 삶으로 들어온 이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여러명의 전문가들의 설명과 의견을 모아놓은 책이다. MKYU라는 온라인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경 학장님이 웹3.0 세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난 그 분야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도 공유하고 있다.




사람들이 시대의 흐름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아는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모르기 때문에 갈팡질팡한다. 이제 보다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웹3.0 시대를 대비하자. 누구보다 빨리 기회를 잡고 더 많은 부와 기회를 거뭐쥘 준비를 시작하자. 모두가 금융기관이 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다.

47쪽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웹3.0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외계어로 들릴 말들이 이 책 곳곳에 위치해 있다. 나는 MKYU에 가입해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분야라서 찾아보고 공부해 본적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제 이해가 되었다. 아마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웹3.0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을 것이다. 사실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은 이 책을 찾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 같이 1학년이다. 그래서 조금 더 알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공부하는 사람이 크게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실 데이터는 물 같은 존재다. 30년 전에 돈을 주고 물을 사서 마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데 지금은 모두가 물을 사서 마시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웹2.0 시대인 지금까지는 데이터가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점차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76쪽

몇년전에 빅데이터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데이터를 가공해서 여러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로웠다. 그런데 이제는 각자가 만드는 데이터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그래서 지금 부지런히 나만의 데이터를 쌓아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년전 그 누가 물을 사먹는다고 생각했으려나... 나의 데이터가 먼 훗날 물과 같은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니 기록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런 서비스들이 확대되면 인터넷 세상에서 디지털 원본과 복사본이 확연하게 구분될 것이다. 그러면 게시물의 '좋아요'와 공유 횟수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더욱더 원본을 소유하고 싶을 것이다.

143쪽

인터넷 세상이 시작되면서 시작된 저작권 전쟁. 몇년전만 해도 누군가 만든 이미지, 음악, 폰트 등을 자유롭게 사용했었다. 하지만 이는 창작자들의 의지를 꺾게 되었고, 그들의 노력을 보호하기 위해 저작권이라는 것이 등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본과 복사본의 진위 여부가 논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웹3.0 세상에서는 그런 논쟁이 애초부터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원본에 오직 원본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암호가 저장되어 있으니 창작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메타버스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사라지다

인터넷 부동산 '직방'은 350명 직원 전체가 30층짜리 가상건물인 '메타폴리스'로 출근한다고 한다. 마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처럼 가상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그 시기가 급속도로 당겨졌기 때문에 변화의 간극이 커진 것이다. 학교에 가는 대신 줌을 통해 수업을 하기도 하고, 제페토나 이프렌드에서 강의를 듣고 독서모임을 하기도 한다. '메타버스'라는 공상만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변화에 잘 적응한다면 나의 아바타를 이용해서 현실에서는 못하는 것들도 마음먹으면 충분히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웹 3.0이라는 거대하고 새로운 무대에 밀려오는 수많은 개인과 다른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나 자산이 슈퍼 개인이 되어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그렇게 스스로를 단련하는 사람만이 웹3.0 커뮤니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20쪽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더 이상 브랜드는 대기업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나 자신을 브랜딩한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경제시장에서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품을 홍보할때 큰 홍보회사를 찾기 보다는 팬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에게 큰 돈을 주고 홍보를 맡기는 것이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그 사람이 쓰는 물건에게 까지 전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가 강력한 슈퍼개인이 되어 브랜딩을 해야 미래에 '부'를 거머쥘 수 있다. 웹2.0인 세상에서도 그 영향력이 강력한데 웹3.0에서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나'의 존재와 역할은 콘텐츠 제작에서 끝나지 않고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이 개인 브랜딩이다.

나에게 기꺼이 100만원을 지불할 슈퍼 팬 100명을 가진 크리에이터는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외부 플랫폼을 넘어 스스로가 플랫폼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유투브, 블로그, 인스타 등 SNS에 기대지 않고도 나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물론 기존에 팬층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그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발판삼아서 성장해





인터넷이 정보 전달의 혁신을 몰고 왔다면 블록체인은 가치 전달의 혁신을 몰고 올 것이다.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은행 계좌처럼 자산을 저장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만들어 자산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다.

289쪽

블록체인이 몇년전 엄청난 긍정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나타났을때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 것이 바로 개인 모두가 자유롭게 돈을 송금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직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은행계좌를 만들지 못해서 본인이 노동으로 번 돈을 보관하기도 송금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본인 자신이 은행이 되어 전자지갑에 자산을 저장하고 송금할 수 있다니, 정말 획기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지금은 그 기술이 투기로 얼룩지긴 했지만 IT 버블이 터지고 난후 옥석들이 가려지듯 블록체인이 빛을 낼 날이 얼마남지 않음은 틀림없다.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NFT, 블록체인, 암호화폐, 메타버스 등 웹3.0을 설명하는 용어들이 매일매일 등장한다. 그만큼 그것들이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이런것들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방법들도 다양해 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웹3.0은 그들만의 리드로 선구자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웹 3.0 넥스트 이코노미>를 읽게 되다니 이 얼마나 행운인가.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미리 공부해서 앞서나간다면 더 이상 실버버튼의 유튜버, 파워블로거들을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가온 미래 경제를 공부한다.


* 어웨이크북스 서포터즈로 도서만 지원받아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