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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호 아줌마에서 기본 7천 버는 공인중개사 워킹맘 - 경력단절 여성들과 초보 공인중개사를 부동산 수업
김정미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1/pimg_7706131112314229.jpg)
현재 공인중개사 일을 하고 있는 신랑을 위해 내가 먼저 읽어보기로 한 책. 제목이 굉장히 특이한 이 책은 전업주부로 살다가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어볼 요량으로 37살의 나이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하여 합격한뒤 공인중개사일을 17년동안 하고 있는 실제 공인중개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701호 아줌마에서 기본 7천만원 버는 공인중개사 워킹맘'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둘을 키우며 엄마들과 브런치 모임을 즐기던 평범한 전업주부 아줌마가 치열하게 공부하고 배우고 익히며 실전에서 깨지고 부딪히면서 수입을 올려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책날개에 보면 저자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는데 여리여리 해보이는 그녀의 강단있는 행동에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시험만 합격하면 부동산에 대해서 다 알수 있을거라고 착각한다. 물론 일반인들 보다는 부동산에 관련된 내용을 훨씬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수많은 자격증들이 그렇듯 시험공부를 위한 이론으로 실무를 헤쳐나가기에는 역부족이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은 정부가 바뀔때마다, 아니 해가 변할때마다 정책이 요통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 제자리에 안주하고 있으면 결국 뒤쳐지고 마는 것이다.
김정미 작가는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수많은 강의를 다니고 책을 읽고,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등 노력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실패를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기 위한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적인 공인중개사들이 하는 일과 자신의 경험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지금 현역에서 뛰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듯하다.
저자는 책에서 함께 하자고 끊임없이 독려하고 있다. 너무 멀리계셔서 신랑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하겠지만 블로그나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소통하면서 신랑도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1/pimg_7706131112314231.jpg)
공인중개사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귀가 상당히 많다. 저자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사색하며 살았는지 알려주는 지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