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구채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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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갔을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 한권을 구입했다. 구채희 작가의 '푼돈아 고마워'               

 

요즘 소소한 재테크에 빠져있던 터라 내 눈길을 더 끌었던것 같다. 재미지게 몇챕터 읽고 있는데 좋은 기회에 구채희 작가님의 신간을 접하게 되었다.               

'푼돈아 고마워'의 최신개정판인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기술'이라는 책을 내신거다.

첫번째 책이 2017년 10월에 나왔으니 딱 2년 만인 셈이다. 작가님이 푼돈을 어떻게 모아서 목돈으로 만들었는지 큰 그림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소소한 재테크 전략들은 지금 시대상황을 반영하여서 몇가지 변화된 점이 있었다.

 

 

 구채희 작가님이 추구하는 재테크에 완전 공감한다.

나또한 어떻게든 10원 하나 아끼면서 하는 재테크가 아니라 즐기면서 하는 재테크를 추구한다. 내가 재테크 공부를 하고 소소하게 투자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현실이 너무 지지리 궁상이면 도무지 의욕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사치 하라는 것이 아니다. 푼돈이라 할지라도 귀하게 여기고, 그 푼돈을 잘 모아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푼돈재테크일 것이다.

이 책은 다른 재테크 책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노하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그리고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는 생활형 재테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1. 돈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2. 가성비 높게 쓰면서

3. 돈 되는 금융지식을 나의 것으로 체득하고

4. 묵혀둔 재능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고

5. 10만 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하는 소액투자

 

생활형 재테크 답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그냥 넘겨 버릴 수도 있을 만한 것들도 콕콕 집어서 정보를 공유해 주고 있다. 가계부작성법, 상품권활용법, 재활용 활용법, 병원비, 관리비, 장보기 요령, 이사비용, 통신비, 공과금 등 생활비와 관련해서 아낄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즐겁게 쓰면서도 알차게 돈 모으는 방법도 공유하고 있는데, 구채희 작가님은 자신에 대한 보상으로 '여행가기'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것마저도 나와 비슷하다. 평소에 아낀 돈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그 경험과 즐거움을 평생 기억하는 것. 그것에 투자하는 것은 돈이 아깝지 않다. 하지만 가성비 있게!! 여행의 어떤 포커스에 돈을 써야 하는지 계획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손품을 팔아서 저렴하게 다녀오면 더 재미있고, 알찬 느낌이 든다.

항공권 저렴하게 사는법, 환전 팁, 마일리지 사용법, 여행자 보험 등 여행에 관련된 여러 팁들도 실려 있다.          

 

무료로 즐기는 문화 생활까지!! 사실 자세히 찾아보면 문화생활을 무료로 즐기는 방법은 꽤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로 서울권에서 기회가 많은것은 사실이다. 서울에서 살때는 연극도, 영화도, 공연들도 무료로 많이 보러 다니곤 했다. 서울 사는 사람들은 아쉬운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꼭 잡도록... 

 

 

작가님은 스킬뿐들만 아니라 부자의 감각을 깨워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경제적 자유에서 오는 자신감과 여유로움. 그것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해서 잘 알아보지 않는 보험 이야기도 실려 있다. 나도 한때는 그저 다른이의 말을 듣고 보험에 덜컥 가입하곤 했는데 지금은 내 나름대로 공부하고 보험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특히 저 추가납입 제도!!를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 설계사분들이 많은데 추가납입제도를 잘 활용하면 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으니 꼭 활용하기 바란다. 

 

아직도 헷갈리는 세액공제 파트. 쉽게 잘 설명을 해놓아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조금더 공부해 봐야지. 이밖에도 신용카드 전략, 포인트 활용법, 대출, 부동산에 관련된 이야기도 들어 있다. 

 

 

 

이 책은 저축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재테크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능력을 살려서 즐겁게 투잡을 한다면 훨씬 더 재미있고, 꾸준하게 돈을 벌 수 있다.

                

묵혀둔 재능으로

  현금흐름 만들기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쉬우면서도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부업하면 눈알붙이기 쯤으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 책에서는 주부모니터단, 펫테크, SNS 재테크, 재능셀러,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 외에 무수히 많은 부업들이 존재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내가 가진 장점과 재능을 잘 이용하고 공부한다면 본업 못지 않은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수입의 파이프라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돈을 대하는 습관과 가치관이 부자와 빈자를 만든다. 돈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에게 서로 다른 선물을 준다. 작은 돈이라도 크게 여기고, 이것을 어떻게 더 크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 방법으로 작가는 단돈 10만원이라고 투자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겁을 먹곤 하는데 생각보다 세상에는 소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방법들이 많고, 공부를 조금만 하면 소소하게 불려 나갈 수 있다.

 

 

이 책이 내마음에 쏙든 파트.

 

요즘 내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의 챕터들로 이루어져 있는 마지막 파트.

크라우드펀딩, 세관공매, 외화예금, 국공채 채권, 골드뱅킹, ETF 등 앞에서 이야기한 방법으로 소소하게 푼돈을 모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전작에서는 부동산 P2P 투자에 관련된 것도 다루었는데 신작에서는 ETF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ETF에 관련된 분야도 공부했었는데 할때마다 헷갈렸던 파트. 많은 이들이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합쳐놓은 ETF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렇게 중요한 점을 콕 찝어 설명해 주니 이해하기가 쉬웠다.

재테크하면 대부분의 책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환차익에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나는 수입을 창출하고 투자하는 방법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방법조차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주식이나 부동산에 목숨을 거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다양한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마련하기 전에 푼돈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모아서 그 기본이 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까에 관련된 책으로 재테크 초보자들이 읽어야할 필수 도서라고 할 수 있다.

푼돈을 우습게 보지 말자. 즐겁게 현명하게 푼돈을 모아서 목돈으로 만들고 그 목돈을 다시 발판삼아 경제적 자유를 꼭 이루자.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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