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브 농장
이민주 지음, 안승하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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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어떻게 이미지로 표현되었을까 궁금했다.
분주한 낮 복작거리며 자라는 작물로 비유된 음표와 고요한 밤하늘 별자리로 표현된 쉼표들의 이미지가 신선했다.
다채로운 색감에서 다양한 소리가 들리는 듯했고 그림 전체를 아우르는 산뜻한 오렌지선은 반복되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멜로디 같기도 했다.
책 맨 뒤 바코드로 연결된 페브농장 테마곡은 마치 농장의 밤하늘을 옮겨놓은 것만 같다. 쉼표의 매력이 반짝거린다.

이 책 종종 꺼내볼 듯.
내 삶에 쉼표가 되는 존재는 뭔지, 내 일상의 온전한 쉼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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