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

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 - 8인의 작가들 메타 소설집 ㅣ 티라노 독서
장희원 외 지음 / 리메로북스 / 2023년 8월

각 소설들이 배경으로 삼고 있는 내용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찾아보려 한다.
메타소설이라는 처음 접하는 소설의 방식 덕분인지 내용 자체가 톡톡 튀어서 인지 신선함으로 가득찬 레몬 같은 책

[100자평] 듀얼

듀얼 - 전건우 장편소설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8월

순수 악에 가까운 연쇄살인마 리퍼 조영재와
유능한 프로파일러 최승재의 대결과 죽음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짓말 같은 그들의 환생
짜놓은 각본 같은 영혼과 육체의 매칭ㅎㅎ
소설이지만서도 주파수가 맞는

[100자평] 그녀가 테이블 너머로 건너갈 때

그녀가 테이블 너머로 건너갈 때
조나단 레덤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첫장부터 눈길을 사로 잡은 부분은
묘사가 섬세해서 마치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은 것이다
이건 영화로 나와야해! 하면서 읽었는데 마침 ‘이터널 선샤인‘의 미셸 공드리 감독이 영화화 중이라고 하니 미리 읽어두면 영화가 더욱 재미있을 듯하다

[100자평]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니키 얼릭 지음, 정지현 옮김 / 생각정거장 / 2023년 8월

디스토피아적 측면에선 눈먼자들의 도시가 생각났고
닥친 죽음 앞의 사람들을 보면서는 타이타닉이 생각났다
각 나라나 정부들이 대처하는 자세는 코로나를 연상케 했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100자평]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빨래방은 옷만 아니라 지치고 찌든 우리네 마음도 씻겨주었고 보글보글 거품만 내는 게 아니라 몽글몽글 연애세포도 깨워주었다

오랜만에 마음 포근한 이야기를 읽었다.
언젠가 드라마로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