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 2만 건의 임상 경험으로 검증된 30초 만에 불안감을 없애는 법
다카무레 겐지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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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대해 이렇게 따뜻하게 조언해주는 책이 있다. 작가는 모든 경우에 있어서 본인의 테크닉을 적용할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준다. 그 테크닉의 이름은 마인드풀니스 테크닉으로 방법은 간단하다.

본인의 불안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고 동시에 몸을 움직여 감각을 일깨워보며 (특히 촉각)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는 기술이다.

생각나는 영화의 장면이 있다. <벌새>에서는 한문선생님인 영지가 학생인 은희에게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의 열손가락을 바라보며 접었다 폈다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손의 감촉을 느끼고 ‘내 몸을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네?‘라는 생각을 하고나면 불안이 잠재워지는 것이다. 이 또한 일종의 마인드풀니스 테크닉이 아닐까?

나는 불안감을 느낄 때, 내 감각기관을 총동원해 세상을 느끼고자 한다. 특히 걷기가 참 좋다. 한걸음한걸음 발에 전달되는 원초적인 감각,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정취. 이 감각들과 함께하는 걷기는 나의 마음을 아주 편하게 해준다.

불안은 살아있음을 느끼기 어려울 때 생기고, 살아있음을 느끼면 사라지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과거의 불쾌한 기억이 되살아나 그 감정이 아주 강해졌을 때의 기본적인 대처법은 아주 간단하다. 자신의 마음을 과거의 기억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의 오감에 의식을 집중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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