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박사테오 시리즈는 지금 아홉 살인 첫째 아이가 네 살때 처음 알게된 책이예요. 아이가 어릴 때 부터 과학, 로봇을 좋아해서 관련 책들을 정말 많이 읽어주었는데요, 그 중 로봇박사테오 시리즈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항상 '로봇과 함께 꿈을 키우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라고 적혀있어요. 이 말에 항상 두근거리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이 책들과 함께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로봇박사테오 시리즈에는 어린아이 모습의 주인공 '테오'가 등장합니다. 테오가 직접 만든 여러 로봇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요, 로봇들이 처한 위기를 테오가 극복해나가는 과정들을 통해 아이들은 테오와 자기를 동일시 여기며 나도 로봇박사가 되어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됩니다. 이번 소개해드리는 책은 로봇박사테오 시리즈의 열 한번째 이야기 <아기 코끼리를 살려줘> 입니다.이번에 등장하는 로봇은 알약로봇이예요. 쓰러져있는 아기 코끼리를 살펴보니 몸 속에 뾰족한 것이 박혀있었지요. 그 것을 제거하기 위해 알약로봇이 출동합니다!아픈 동물을 치료해준 아주 작은 알약로봇의 활약에 아이들이 너무 신나했어요. 나중에 이런 로봇들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상상도 하면서요. 저희 아이들은 이번 편을 다 읽고나서 집에 있는 로봇박사테오 책을 모두 꺼내 역주행하고 있답니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로봇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명한 그림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