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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패션, 오늘은 쓰레기! 패스트 패션 ㅣ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31
이명희 지음, 뿜작가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3년 10월
평점 :
혹시 KBS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편을 보신적 있나요?
2021년 방영된 다큐멘터리인데, 우연히 그 영상을 보고 엄청난 충격에 빠진 경험이 있었어요.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들을 다룬 다큐멘터리였는데, 우리가 당연한 듯 누리고 있는 화려한 패션의 뒤에 끔찍한 문제점들이 있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기 때문이예요.
그런 문제점들을 짚어주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지학사아르볼 출판사의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31 ; 패스트 패션> 이예요.
우선 통합교과 시리즈는 하나의 주제를 역사, 개념, 생활, 환경, 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해 정보를 전달해주는데요,
그래서 이야기는 옷과 패션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옷의 역사부터 시작합니다. 과거에 옷은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었다면, 현재는 자신을 나타내는 표현 기능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그렇다보니 패스트 패션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 이름에 걸맞게 유행에 따라 빠르게 돌아가며 여러 문제들을 일으켰어요.
환경오염, 노동자의 인권문제, 동물학대 등이예요.
너무 많이 생산되는 옷은 결국 쓰레기가 되고, 지구 반대편에서는 의류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소들이 그 옷을 뜯어먹는 일까지 생기고 말았죠.
그 밖에도 책에는 교과와 연계된 유익한 지식이 많이 담겨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어떤 게 있을지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