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새 - 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4
최협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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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새
ㅡ 살곳을잃어가는모든생명들에게

이 책은 노랑할미새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 개발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많은 생명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노랑할미새가 물가로 날아와 먹이를 찾고,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평화로운 일상이 소개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등장한 중장비들은 노랑할미새의 터전을 빼앗게 됩니다. 물가 주변은 바위와 나무가 아닌, 도로와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노랑할미새는 어디로 갔을까요?

책을 다 읽고나서 아이와 저는 잠시 침묵했고, 그 여운은 오래 갔습니다.

이제껏 아이와 제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노랑할미새가 물가의 흔한 새 였음을, 당연한 듯 누려왔던 이 환경이 사실은 노랑할미새를 비롯한 많은 생명들이 터전을 잃어간 댓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를 읽는 듯한 생동감이 있는 문체와
아름답고 따스한 색연필 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일곱살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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