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새ㅡ 살곳을잃어가는모든생명들에게이 책은 노랑할미새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 개발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많은 생명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노랑할미새가 물가로 날아와 먹이를 찾고,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평화로운 일상이 소개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등장한 중장비들은 노랑할미새의 터전을 빼앗게 됩니다. 물가 주변은 바위와 나무가 아닌, 도로와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노랑할미새는 어디로 갔을까요?책을 다 읽고나서 아이와 저는 잠시 침묵했고, 그 여운은 오래 갔습니다.이제껏 아이와 제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노랑할미새가 물가의 흔한 새 였음을, 당연한 듯 누려왔던 이 환경이 사실은 노랑할미새를 비롯한 많은 생명들이 터전을 잃어간 댓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시를 읽는 듯한 생동감이 있는 문체와아름답고 따스한 색연필 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ㅡ. 일곱살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