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10
엔도 히로키 지음 / 세주문화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이야기 자체는 차치하더라도, 각종 메카닉-로봇, 사이보그, 무기류-의 설정만 보고 있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만화다. 근미래라는 설정답게 현용 무기체계를 적절하게 변형시킨 각종 무기류를 보고 있으면(그리고 그런 무기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걸 보고 있으면) 작가도 어지간히 이 세계를 즐기고 있구나 하느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재미 없는 것은 아니다. 1권과 2권 이후의 이야기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서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1권의 초반 부분을 작품 전체의 한 부분 정도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별 무리 없이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렇지만, 도대체 이 이야기를 어떻게 끝을 낼 생각일까? 어디까지 가보고 싶은 걸까? 그 끝까지 따라가 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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