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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1
포송령 지음, 김혜경 옮김 / 민음사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예전에 한 권으로 된 요재지이를 읽고 감탄을 한 적이 있어서 6권짜리 완역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 사게 되었다. 지금 5권을 읽고 있는 상황에서의 감상은, 이 선물 보따리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미련스럽게 한꺼번에 많이 사버린 내 잘못도 있지만, 이야기의 색조랄까 분위기 같은 것이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있어서 읽다보면 약간 질리는 감이 있다. 그래서 한꺼번에 읽기를 포기하고 자기 전에 서너개씩 읽기로 했다. 욕심을 부리지만 않으면 정말 즐기면서 읽을 수 있다. 단, 자기 전에 읽으면 안타까운 꿈을 꾸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