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네테스 1
유키무라 마코토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프라네테스>는 근미래 SF만화-특히 우주와 관련해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어느새 SF라면 사이버 스페이스, 정체성의 혼란 등 음울하고 철학적인 주제들이 먼저 떠오르게 되어버렸다. 그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누가 뭐래도 SF를 처음 접하고 좋아하게 됐던 건, 어렸을 때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언젠가 별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햇던 그 마음 때문이 아닐까. 이 만화는 그 진공의 칠흑 속에서 살아가는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주에 가겠다는 꿈을 이룬 후 사람들은 다시 어떻게 살면서 어떤 꿈을 꾸는가. 설득력 있는 설정과 내용에 어울리는 하드한 그림체, 적당한 거리감, 색이 분명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걸작이다. 그림만으로도 별 4개감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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