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왼손 그리폰 북스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서정록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빛은 어둠의 왼손 그리고 어둠은 빛의 오른손 둘은 하나, 삶과 죽음은 케머 연인처럼 함께 누워있다 마주잡은 두 손처럼 목적과 과정처럼

이 이야기는 빛과 어둠처럼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그리고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여행을 통해 작가가 제시하는 대답은 ‘그렇다’이다. 그 뒤에서는, 외계인까지 갈 것도 없이,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는다. 그 대답은 현 시점에서는 '아니오’이겠지만, 작가는 외계인과의 이해가 가능함을 통해 남성과 여성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답을 내놓는다. 남성과 여성도 어둠의 왼손이자 빛의 오른손이며 목적과 과정처럼 함께 누워있는 존재인 것이라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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