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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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름의 땡볕 더위에 가을의 서늘한 바람을 그리워 하듯 우리가 진정 그리움과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그 존재가 부재할때 느낀다. 이국의 한적한 마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서 나는 가난의 향수를 느낀다. 그리고 그리움의 향수를 느낀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가난일 것이다. 물질의 가난과 정신의 가난(무지)은 우리 삶의 가장 큰 무게로 다가온다. 내 생애의 아이들은 모두 가난하다. 물질의 가난과 정신의 가난에 힘겨워 하는 아이들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여선생님을 통해 이들은 모두 그것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선생님도 성장한다. 나는 가난을 거름삼아 성장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그 속에 숨어있는 삶의 번득이는 지혜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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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개벽이다 - 상 (반양장본) - 개정신판
안경전 지음 / 대원기획출판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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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먼저 쉽지가 않다. 그렇다 그것이 문제다. 우리는 아마겟돈과 같은 인류종말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과연 언제 어느때에 그것이 일어나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될것인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한 것에 대해 아주 잼있게 아주 쉽게 된 책을 구하려한다면 이 책은 우리에게 문제를 일어키게 된다. 이 책은 종말이라는 말 대신 개벽이라는 생소한 언어를 사용하고 그 때라는 것이 알듯 하면서도 모르게 해 놓았다. 그리고 동서양의 엄청난 지식을 총망라 해 놓았다. 다식한 사람이 아니면 뇌에 너무 과중한 부담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두세번 읽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 사는 인생은 단순한가? 그렇지 않다. 넘 복잡해서 단순화 시키고 싶은게 우리 인생이다. 이런 우리 인생과 역사의 총결론이라는 개벽이 쉽겠는가? 결코 이 책은 쉬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의 모래끝에 금방 찾아지는 오아시스는 너무나 매력이 없듯이. 인생의 성공을 위해 고통을 무릅쓰고 저 아라비아의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의 끝에 서서 목놓아 자기를 부를 수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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